[2013 국감] "국세청, 삼성 회전문 인사"

입력 2013-10-21 10:42   수정 2013-10-21 17:04

삼성그룹 출신 인사가 국세청 전산정보·시스템구축 최고책임자인 전산정보관리관로 일한 뒤 퇴임 직후 다시 삼성으로 돌아간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의당 박원석 의원에 따르면 2006년 10월 국세청의 개방형 임용직인 전산정보관리관(고위공무원단)에 임용된 이철행 전 관리관은 재직 직전 삼성SDS와 삼성전자에서 근무했습니다.
이 전 관리관이 국세청에 재직한 시기 삼성SDS·삼성전자 등 삼성의 국세청 전산 관련 계약 비중은 44%에 달합니다.
이 기간 전체 전산 관련 계약금액은 1610억여원, 이 가운데 44%에 해당하는 709억원의 전산 관련 계약을 삼성SDS, 삼성전자, 삼성 전자서비스 등 삼성 계열사가 수주했습니다.
또한 이 전 관리관은 재직하면서 국세청의 국세통합시스템을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했는데, 이 사업도 이 전 관리관이 소속된 삼성SDS가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삼성SDS는 지난해 국세청이 분할 발주한 사업규모 2302억원의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 1단계 사업(409억 규모)을 LG CNS와 SK C&C를 제치고 수주했으며 올해 7월에는 2단계 사업(1588억 규모)까지 따냈습니다.
이 전 관리관은 퇴임 직후 삼성SDS로 돌아가 현재 삼성SDS 통합서비스팀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국세청이 대기업 출신 인사에 대한 개방직 고위공무원 임용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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