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발표되지 못했던 미국의 9월 고용지표가 오늘 밤 발표됩니다.
연내 양적완화 가능성이 낮아진 만큼 지표의 영향력이 이번에는 크지 않을 전망이지만 무시할 수는 없는데요.
미국 9월 고용지표의 관전 포인트, 김민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 18만명 증가, 실업률 7.3%`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늦게 발표될 9월 고용지표에 대한 월가 추정칩니다.
여느 때 같으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의 가늠자 역할을 하며 분명한 호재나 악재로 반영될 지표지만 이번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미 시장에서는 이달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되긴 힘들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얘깁니다.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이어지면서 지표의 시의성 뿐만 아니라 신뢰성도 훼손됐습니다.
<인터뷰> 캐리 리헤이 디시젼 이코노믹스 이노코미스트
"이번 고용지표는 주목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 지표 결과를 믿을 수 있다는 근거가 어디도 없다. 앞으로 6주간 나오는 지표들은 일시 부진하게 나올지라도 얼마 가지 않아 회복될 것이다."
다만, 고용지표의 영향력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는 의견도 맞섭니다.
지표가 예상 밖 개선세를 보일 경우, 양적완화 축소 논란이 다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월가의 관심이 워싱턴에서 다시 연준으로 돌아온 가운데, 고용지표가 제시할 지수의 방향성이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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