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중기대출 효과 ‘쏠쏠’

이근형 기자

입력 2013-10-22 16:58   수정 2013-10-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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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은행계 금융지주회사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저금리로 수익성이 떨어진 가운데서도 중소기업대출 확대전략이 부진을 만회하고 있기 때문인데 앞으로 전망도 밝습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지주사들의 하반기 실적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유는 중소기업 대출확대로 수익이 증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주사들의 주력계열사인 은행의 대표적 수익성 지표, 순이자마진(NIM)이 잇따른 기준금리 인하로 계속 낮아지고 있는데도 당기순이익은 전분기보다 오히려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가장먼저 실적을 발표한 하나금융의 경우 3분기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63%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구용욱 대우증권 부장
“중소기업 대출이 예대금리차가 큰 편이죠 대기업보다는.. 올해 들어서는 중소기업이 더 늘어요. 그러다보니까 마진쪽에는 긍정적일 수 있겠죠”

올들어 9월까지 은행들은 중소기업 대출을 25조원 늘렸습니다.

늘어난 전체 대출의 절반이 중소기업 대출인 셈입니다.

게다가 4분기부터는 그동안 그칠줄 모르던 순이자마진(NIM) 하락세도 주춤할 전망입니다.

보통 4분기에는 과거에 고금리로 판매됐던 정기예금의 만기가 대거 돌아오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신규예금이 유입되면서 조달비용이 줄기 때문입니다.

중소기업 대출확대 전략이 은행들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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