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종 감독 별세, 경기 중 뇌출혈로 의식잃었지만‥보상금 못받아

입력 2013-10-22 15:01  


▲신현종 감독 별세


18일 한국 양궁 국가대표 신현종 감독이 향년 54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4일 터키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경기 중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터키 현지에서 응급수술을 받고 치료받았지만 끝내 사망했다.

고인의 죽음에 더 큰 안타까움을 낳는 이유에는 故 신현종 감독이 국가대표 선수단에 지급되는 사망 보험금을 받지 못한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는 대한체육회는 매년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2억원을 지원받아 국가대표 선수단 상해보험을 들지만, 보험 보상 내용이 운동 중 상해나 사망에 한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21일 대한체육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가의 적절한 보상이 따라야 함에도 국가대표 선수단 상해보험이 개인 질병에 의한 사망 시에는 보험금을 받을 수 없게 돼 있다"고 전했다.

고인의 장례는 22일부터 사흘 동안 대한양궁협회장으로 치러지며, 장지는 충북 청원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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