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1달러짜리 캐나다 정유회사 1조원에 인수"

권영훈 기자

입력 2013-10-24 13:57   수정 2013-10-24 13:58



한국석유공사가 과거 1달러에 거래된 캐나나 하베스트사의 정유업체를 1조원에 인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에 따르면 2009년 9월 석유공사는 캐나다 하베스트사를 40억 캐나다달러, 우리돈 4조5천억원에 인수했으며 하베스트사의 자회사인 NARL 인수가격 1조원이 포함됐습니다.

이현재 의원은 "문제의 정유업체 NARL는 캐나다 국영석유사 Petro-Canada가 1986년 1달러에 팔아치운 정유회사로 확인됐다며 석유공사는 1달러에 거래가 된 사실상 깡통기업을 인수하면서도, 기초적인 정보 확인이나 현장실사도 없이 하베스트측 자료만을 바탕으로 자산평가도 졸속으로 마무리한 채 성급히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천문학적인 국민혈세 낭비를 초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에 따르면 NARL로 인해 지난 3년간 10억 3,900만 캐나다달러가 증발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NARL 매입가가 9억 3,000만 캐나다달러임을 감안하면 이미 NARL의 기업가치는 마이너스인 셈입니다.

`석유공사 중장기 계획 자료`에 따르면 2013년~2017년 NARL에서 발생할 영업손실이 4억6,200만 캐나다달러로 5년간 평균 1천억원(9,240만달러C$)의 손실이 예상되고, 올해에만 1억8,500만 캐나다달러 영업손실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석유공사는 2016년부터 상황이 다소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는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에 근거하고 있다며 전문가들은 NARL의 시설 노후화, 석유공사의 운영능력과 노하우 부족, 입지(섬에 위치) 및 규모의 경쟁력 열위 등으로 향후에도 사실상 영업이익 창출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있다"며 `손실 최소화`를 위한 대책과 출구전략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2004년 한국전력공사(한전)는 1,870만달러를 투자해 홍콩에 설립했던 한전국제유한공사를, 4년 뒤 홍콩 허계그룹에 단돈 1달러에 매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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