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방만 경영 심각"

신인규 기자

입력 2013-10-27 20:57  

<앵커>
한국전력공사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집중 포화를 맞았습니다. 원가보다 싼 산업용 전기요금이 대기업 특혜로 작용한다는 비난과 함께 방만한 경영구조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가 방만하게 경영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쏟아져 나옵니다.

<인터뷰>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
"사장님, 한전이 CP(기업어음) 발행 얼마까지 할 수 있는지 알고 계십니까? (조환익 한전 사장 : 5천억원 한도….) 없습니다. 한도. 만약에 사장님께서 나쁜 마음을 잡수시고 사업을 벌린다고 하면 돈은 얼마든지 조달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김동철 민주당 의원
"지난 10년동안 발전자회사가 연료 공동 구매를 했더라면 10년동안 3조 3천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왜 안하는 겁니까?"(조환익 한전 사장 : 한전 주도로 연료 구매 트레이딩 회사를 만들어서 추진할 예정입니다.) 아직까지 추진만 하고 있습니까?"

밀양 송전탑 문제나 한수원 원전 비리에 대한 한전의 책임 문제에 대해서도 조환익 한전 사장은 앞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원가보다 싼 산업용 전기요금이 대기업 특혜로 작용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추미애 민주당 의원
"(산업용 전기요금에 대해 한국전력이) 평균 원가 대비 얼마를 받느냐. 84.4% 받아요. 맨날 한전에서 적자본다면서 세일하십니까, 대기업한테?"

<인터뷰> 오영식 민주당 의원
"낮은 전기요금을 올리기 위해 한전이 가장 역점을 둬야 할 부분은 대기업의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상 조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조환익 한전 사장은 "기업들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산업용 전기요금을 통해 혜택을 준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습니다.

또 "앞으로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전반적인 개선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혀, 산업용 전기료 인상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기업이 받게되는 타격이나 세계시장 경쟁력 약화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의원들의 질의도, 한전의 보완 계획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