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레싱' 박태환 열혈응원 "수영에 대한 관심 커지길"

수영선수 박태환이 영화 `노브레싱`(조용선 감독, (주)영화사수작 (주)팝콘에프앤엠 제작)을 응원하고 나섰다.



한국영화 최초 수영이라는 소재를 통해 국가대표를 꿈꾸는 두 남자의 끈끈한 우정과 패기 어린 열정을 담아낸 `노브레싱` VIP 시사회가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조용선 감독은 2007년 멜버른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하위권으로 뒤쳐지고 있던 박태환이 마지막 50m를 남겨두고 노브레싱을 펼친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이야기에 감동을 받고 이 시나리오를 쓰게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일을 계기로 작품을 준비하면서부터 박태환은 조용선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시나리오를 한층 실감나고 탄탄하게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를 통해 영화 속 은둔형 수영천재 원일(서인국)과 전국민 마린보이 우상(이종석)이라는 과거의 박태환과 현재, 그리고 미래의 박태환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가 탄생됐다.

박태환은 영화 관람 후 흥분을 쉽게 가라앉히지 못했다. 박태환은 "실제 내 이야기를 영화로 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게돼 무척 영광이다. 국내 최초 수영 영화다 보니 영화가 더욱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영화 흥행과 함께 수영에 대한 관심도 커지길 바란다. 정말 잘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박태환은 "원일과 우상의 캐릭터 중 어떤 캐릭터가 더 자신과 비슷한가?"라는 질문에 "엄청난 식성과 활발한 성격 등 실제 내 모습은 원일에 좀 더 가까운 것 같다. 반면 프라이버시를 지키고 언제나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자 하는 프로 선수로서는 우상과 비슷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노브레싱`은 30일 개봉될 예정이다.(사진=(주)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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