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공업, 증권신고서 제출..이르면 12월초 상장

현대공업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갑니다.

현대공업은 이르면 12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공업은 1969년 설립 후 자동차 시트패드를 비롯해 암레스트, 헤드레스트 등 자동차 내장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와 안정적인 거래 관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암레스트의 경우 현대자동차에 적용되는 암레스트의 약 90%에 달하는 물량을 공급하고 있고, 자동차 시트패드는 현대자동차 자체 생산량을 제외하면 약 40%의 점유율을 차지합니다.

현대공업은 지난해 1,072억원의 매출액과 92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100% 자회사인 북경현대공업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난 해 전체 실적과 맞먹는 799억원의 매출과 8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현대공업의 이번 기업공개 규모는 구주매출 40만주를 포함해 총 300만 3,472주며, 공모 밴드는 6,500원~7,500원입니다.

성공적으로 상장이 마무리될 경우 총 공모 규모는 밴드가 하단 기준으로 약 195억원입니다.

현대공업 강현석 대표이사는 "현대공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현대자동차와 함께 지난 40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창사 이후 줄곧 자동차 내장재 한 우물만 파온 탄탄한 강소기업"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중국 시장 내 점유율 확대 및 매출처 다변화 등 또 한번의 도약을 일궈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