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하차 (사진= MBC)
이혼 소송 중인 MBC 김주하 앵커가 진행하던 MBC `경제뉴스`에서 하차한다.
29일 MBC 보도국 관계자에 따르면, 김주하 앵커는 이날 오후 3시 방송을 마지막으로 `경제뉴스`에서 하차한다. 후임으로는 MBC `이브닝 뉴스`와 `뉴스24` 등을 진행한 프리랜서 유선경이 `경제뉴스`를 맡게 됐다.
이 관계자는 "MBC 공식 홈페이지에서 2주마다 한 번씩 진행 중인 `김주하의 이슈토크`도 중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김주하 앵커는 TV와 인터넷 뉴스 업무에서 모두 하차할 예정이다.
MBC 측은 구체적인 하차 이유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이혼 소송으로 심적 부담이 컸던 김주하 앵커가 뉴스 진행에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앞서 김주하 앵커는 지난 9월 23일 서울가정법원에 남편 강씨를 상대로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김주하 앵커는 남편의 접근을 막을 것을 요청하는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국에 거주하는 김주하의 시어머니는 최근 며느리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하고 진단서를 제출했다.
당시 경찰측은 "신체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때린 것은 아니고 말다툼 중에 거친 말이 온갔던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김주하 앵커와 남편 강모씨는 오는 11월 6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첫 조정기일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