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연준은 10월 FOMC회의에서 미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연방정부 폐쇄 같은 여전히 재정리스크들와 관련해서 경기 하방리스크가 존재하면서 경기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남아있음을 지적했다.
앞으로 이에 따라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은 역시 11월에 발표되는 10월 미국 경제지표들의 결과를 통해서 과연 지난 10월에 있었던 연방정부 폐쇄 등 재정리스크가 미국 경제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이다. 따라서 오늘 밤에 발표될 10월 ISM제조업지수 공개 결과가 미국 제조업을 포함한 미국 경기 전반에 대한 기대감 강화 여부는 물론이고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추이하고 있는 미국 증시에 일정 부분 가격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시점에서 경기 모멘텀을 얼마만큼 강화시켜줄 수 있을지 상당히 중요한 변수로 인식될 수 있다. 지난 달 중순에 공개되기 시작한 미국 지역별 제조업 서베이지수, 특히 10월 뉴욕과 필라델피아 연준제조업지수는 부진한 양상이 나타나지만 간밤에 발표된 10월 시카고PMI지수는 오히려 양호한 결과를 공개하면서 10월 ISM제조업지수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해준다.
시카고PMI지수는 10월에는 65.9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전월치인 55.7포인트,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55포인트를 크게 상회하는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 생산지인 제조업 경기는 물론이고 미국 제조업 전반에 경기에 대한 설명력이 높은 시카고PMI지수가 2년 반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6개월 연속해서 기준선을 상회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뉴욕, 필라델피아 연준제조업지수의 부진과 다른 제조업과 관련된 심리는 긍정적인 방향성을 다시 회복하기 시작했다.
특히 세부 지수에서도 생산, 신규주문, 주문잔고지수는 두 자리대 증가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생산활동 자체는 미국의 연방정부 폐쇄의 영향, 이런 재정리스크로부터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해볼 수 있다.
다만 시카고PMI지수의 전반적인 추이를 보면 ISM제조업지수와 크게 연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일단 시카고PMI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오늘 밤 발표될 ISM제조업지수도 예상외로 양호한 결과를 공개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와 같이 시카고PMI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개선될 수 있었던 것은 미국 내 생산수요 확충보다 유로존, 중국 등 글로벌 경기 개선에 따른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시카고PMI지수 등 일련의 제조업 관련 서베이지수들이 혼조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 이런 부분들을 고려한다면 결국 오늘 밤의 ISM제조업지수의 결과가 상당히 중요한 관건이다. 과거 시카고PMI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더라도 실물경기를 반영하는 산업 생산의 증가율은 다소 증가세가 약화되는 추이가 나타났던 적도 있었기 때문에 간밤 발표될 시카고PMI지수의 10월 서프라이즈 결과가 실물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는 다소 제한적인 부분들이 있을 수 있다. 아직까지는 4분기 미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 자체가 강화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그 의미에 대해서는 다소 유보적인 평가를 할 수 있다.
시카고PMI지수의 개선이 미국 이외의 지역, 즉 중국이나 유로존과 같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해볼 수 있다. 일단 중국은 지난 9월 제조업PMI지수가 51.1포인트로 12개월 연속 기준선을 상회했고, 전월 대비로도 0.1포인트 상승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물론 시장에서 예상했던 51.5포인트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는 결과였지만 전월 대비 개선되었다는 점에서 중국 제조업 경기에 대해 충분히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했다. 중국 제조업PMI지수의 세부 구성 지수를 봐도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고용지수를 제외하고는 생산, 신규주문, 원재료재고, 공급자운송 등 4개 지수 모두 전월 대비 상승하는 등 내용 면에서도 충분히 긍정적인 평가가 가능하다.
특히 주문잔량이 상승흐름을 이어갔고 이런 가운데 신규주문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또 생산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완제품 재고지수가 하락한 점에서 생산 활동의 개선이 조금 더 이어질 것이다. 따라서 중국 제조업 경기의 개선은 지속 가능하고 오늘 발표될 10월 제조업PMI지수도 긍정적인 기대를 해볼 수 있다.
7월 이후 중국 정부는 경기에 대해 우호적인 정책을 내세우고 있고 대외 수요 부분의 개선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중국 제조업 경기의 우상향 흐름은 지속되고 조금 더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다. 다만 당초 예상했던 대외 수요의 개선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도 충분히 염두에 둬야 한다. 일단 대외 수요의 중심축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과 유럽 중 유럽은 유로존을 중심으로 해서 경기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지만 미국은 정부 폐쇄의 여파로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약해진 상황이다.
실제 유로존 경제지표는 8월 실업률이 12%로 더디지만 회복흐름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고, 9월 제조업, 서비스업 경기도 개선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8월 소매판매도 소비심리 개선과 함께 위축 정도가 상당히 완화됐고 조금 더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미국은 연방정부가 폐쇄된 영향으로 가계 소득을 지지해줄 수 있는 고용시장의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고 소비심리도 약화되고 있기 때문에 생산, 소비활동 둔화로 연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3/4분기, 4/4분기 GDP 성장률의 하향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오늘 발표될 10월 중국 제조업PMI지수는 중국 제조업 경기가 정책효과, 유럽 모멘텀을 중심으로 해서 개선될 가능성이 크지만 미국 경기의 개선 속도 조절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기대치는 일정 부분 조절할 필요가 있다.
BS투자증권 홍순표> 연준은 10월 FOMC회의에서 미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연방정부 폐쇄 같은 여전히 재정리스크들와 관련해서 경기 하방리스크가 존재하면서 경기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남아있음을 지적했다.
앞으로 이에 따라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은 역시 11월에 발표되는 10월 미국 경제지표들의 결과를 통해서 과연 지난 10월에 있었던 연방정부 폐쇄 등 재정리스크가 미국 경제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이다. 따라서 오늘 밤에 발표될 10월 ISM제조업지수 공개 결과가 미국 제조업을 포함한 미국 경기 전반에 대한 기대감 강화 여부는 물론이고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추이하고 있는 미국 증시에 일정 부분 가격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시점에서 경기 모멘텀을 얼마만큼 강화시켜줄 수 있을지 상당히 중요한 변수로 인식될 수 있다. 지난 달 중순에 공개되기 시작한 미국 지역별 제조업 서베이지수, 특히 10월 뉴욕과 필라델피아 연준제조업지수는 부진한 양상이 나타나지만 간밤에 발표된 10월 시카고PMI지수는 오히려 양호한 결과를 공개하면서 10월 ISM제조업지수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해준다.
시카고PMI지수는 10월에는 65.9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전월치인 55.7포인트,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55포인트를 크게 상회하는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 생산지인 제조업 경기는 물론이고 미국 제조업 전반에 경기에 대한 설명력이 높은 시카고PMI지수가 2년 반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6개월 연속해서 기준선을 상회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뉴욕, 필라델피아 연준제조업지수의 부진과 다른 제조업과 관련된 심리는 긍정적인 방향성을 다시 회복하기 시작했다.
특히 세부 지수에서도 생산, 신규주문, 주문잔고지수는 두 자리대 증가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생산활동 자체는 미국의 연방정부 폐쇄의 영향, 이런 재정리스크로부터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해볼 수 있다.
다만 시카고PMI지수의 전반적인 추이를 보면 ISM제조업지수와 크게 연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일단 시카고PMI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오늘 밤 발표될 ISM제조업지수도 예상외로 양호한 결과를 공개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와 같이 시카고PMI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개선될 수 있었던 것은 미국 내 생산수요 확충보다 유로존, 중국 등 글로벌 경기 개선에 따른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시카고PMI지수 등 일련의 제조업 관련 서베이지수들이 혼조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 이런 부분들을 고려한다면 결국 오늘 밤의 ISM제조업지수의 결과가 상당히 중요한 관건이다. 과거 시카고PMI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더라도 실물경기를 반영하는 산업 생산의 증가율은 다소 증가세가 약화되는 추이가 나타났던 적도 있었기 때문에 간밤 발표될 시카고PMI지수의 10월 서프라이즈 결과가 실물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는 다소 제한적인 부분들이 있을 수 있다. 아직까지는 4분기 미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 자체가 강화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그 의미에 대해서는 다소 유보적인 평가를 할 수 있다.
시카고PMI지수의 개선이 미국 이외의 지역, 즉 중국이나 유로존과 같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해볼 수 있다. 일단 중국은 지난 9월 제조업PMI지수가 51.1포인트로 12개월 연속 기준선을 상회했고, 전월 대비로도 0.1포인트 상승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물론 시장에서 예상했던 51.5포인트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는 결과였지만 전월 대비 개선되었다는 점에서 중국 제조업 경기에 대해 충분히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했다. 중국 제조업PMI지수의 세부 구성 지수를 봐도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고용지수를 제외하고는 생산, 신규주문, 원재료재고, 공급자운송 등 4개 지수 모두 전월 대비 상승하는 등 내용 면에서도 충분히 긍정적인 평가가 가능하다.
특히 주문잔량이 상승흐름을 이어갔고 이런 가운데 신규주문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또 생산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완제품 재고지수가 하락한 점에서 생산 활동의 개선이 조금 더 이어질 것이다. 따라서 중국 제조업 경기의 개선은 지속 가능하고 오늘 발표될 10월 제조업PMI지수도 긍정적인 기대를 해볼 수 있다.
7월 이후 중국 정부는 경기에 대해 우호적인 정책을 내세우고 있고 대외 수요 부분의 개선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중국 제조업 경기의 우상향 흐름은 지속되고 조금 더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다. 다만 당초 예상했던 대외 수요의 개선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도 충분히 염두에 둬야 한다. 일단 대외 수요의 중심축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과 유럽 중 유럽은 유로존을 중심으로 해서 경기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지만 미국은 정부 폐쇄의 여파로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약해진 상황이다.
실제 유로존 경제지표는 8월 실업률이 12%로 더디지만 회복흐름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고, 9월 제조업, 서비스업 경기도 개선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8월 소매판매도 소비심리 개선과 함께 위축 정도가 상당히 완화됐고 조금 더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미국은 연방정부가 폐쇄된 영향으로 가계 소득을 지지해줄 수 있는 고용시장의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고 소비심리도 약화되고 있기 때문에 생산, 소비활동 둔화로 연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3/4분기, 4/4분기 GDP 성장률의 하향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오늘 발표될 10월 중국 제조업PMI지수는 중국 제조업 경기가 정책효과, 유럽 모멘텀을 중심으로 해서 개선될 가능성이 크지만 미국 경기의 개선 속도 조절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기대치는 일정 부분 조절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