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 "K대 출신 응시자, 채용비리 있었다"

입력 2013-11-01 16:13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채용과정에서 면접관이 특정 응시자를 부정합격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은 1일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매립지공사가 지난해 진행한 채용과정에서 면접위원과 응시자 사이에 연관성이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매립지공사가 지난해 7월 진행한 `드림파크 골프장 개장준비팀` 채용에서 K대학 골프장 아카데미 출신 면접관 3명이 같은 아카데미를 나온 특정 응시자 2명을 부정합격시켰습니다.

김 의원은 "면접관 3명이 동시에 100점을 준 사람은 K대학 골프장 아카데미 출신 조모씨와 장모씨가 유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심지어 조씨의 이력서는 완성본이 아닌데도 합격시켜 채용비리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해당면접관은 채용 후에 K대 골프장 아카데미 홈페이지에 조씨의 합격 축하글을 남겨 사전에 채용에 대한 모의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송재용 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당시 채용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철저한 내부감사를 통해 진위 여부를 가려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직업방송 / <a href="http://www.worktv.or.kr">www.work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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