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외신 브리핑
김희욱 전문위원> 미국 증시는 월요일 장을 조금 전에 마감했는데 섬머 타임이 끝나서 우리 시간 새벽 6시에 마감한다. 오늘 미국 증시는 브이자 반등이 두 번 나왔는데 첫 번째 브이자 반등은 경제지표, 두 번째 브이자 반등은 연준 임원 연설에서 나왔다. 첫 번째 브이자 반등은 소문자 브이로 미국의 공장주문 현황이 나왔다. 미국 정부 셧다운이 16일 동안 있었기 때문에 8, 9월분이 한꺼번에 나왔다. 공장주문 두 달치를 합해서 보면 9월 +1.7, 8월 -0.1%였으니까 결국 합산하면 1.6% 증가로 당초 전문가 예상치 2.1% 증가에 미달했다.
그런데 브이자 반등이 나왔는데 지난 주 발표된 10월 ISM제조업지수가 좋게 나와 10월 셧다운의 영향력을 볼 수 없었다. 결국 이 결과가 양적 완화 축소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로 연결되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했고 어제 우리 증시는 외국인 대량 매도세가 나왔다. 결자해지 차원에서 제조업지표로 인한 불안감에 증시가 하락했고 채권금리가 올랐는데 똑같은 제조업지표가 이제 안정제 역할을 하면서 지수 상승을 도왔다. 다우존수 일중을 보면 한 번의 소문자 브이자 반등이 나왔고 큰 브이자 반등은 15,592포인트 일중 최저점을 기록하면서 나왔다.
연준 이사 제롬 파월이 아시아 경제정책 컨퍼런스에서 연설했는데 미국과 유럽 같은 선진국의 통화정책이 이머징 마켓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주제 자체가 변명으로 읽어낼 수밖에 없는 숙명적인 주제다 보니까 이런 내용보다 연준의 양적 완화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를 봐야 한다.
결론은 선진국의 양적 완화 정책이 낙수효과, 유동성을 계속 풀어주니까 유동성이 다른 나라까지 넘쳐난다는 것인데 이런 낙수효과가 아시아 국가의 자산가치를 올려주면서 혜택이 될 수도 있고,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해치는 리스크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연준 테이퍼링이라는 단어를 직접 표현했는데 지난 여름에 봤듯이 연준 테이퍼링이라는 단어를 직접 쓴 것만으로도 미 국채금리가 급등했고 트레이더들은 아시아 관련 자산을 디레버리지했다. 그래서 그 나라의 자산가치가 급락했던 사례가 있는데 이것은 일시적인 반응이었을 뿐이고 결국은 그 나라의 펀더멘탈이 궁극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미국의 통화정책은 양적 완화를 한동안 계속 할 것이라고 했다. 아주 길게 보기도 그렇지만 가깝지 않은 당분간을 이야기하고 있다. 여전히 미국 경제는 글로벌 경기의 역풍을 방어하기 위한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에 집중했다. 이렇게 경기회복세가 계속 되다가 결국 양적 완화를 멈춰야 하는 순간이 온다면 타이밍을 시장이 미리 알게 할 필요도 없고 그렇게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양적 완화 축소에 대해 다소 보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오늘 또 다른 연준 임원 제임스 불라드는 월 850억 달러로 유동성 공급하는 것은 전력질주와 다름없다고 했다. 벌써 1년째 달리고 있으니까 체력적 부담이 크겠지만 미국이 0~0.25% 사실상 제로금리이기 때문에 더 이상 금리를 내릴 수 없는 환경에서 상당히 합리적인 대안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1년 가까이 하고 있기 때문에 부담이 없을 수 없다.
또 그렇다고 통화정책을 정상화하기에는 실물경제가 연준 목표치에 아직 거리감이 크다. 로이터 통신은 연준이 테이퍼링을 서두르려는 의사가 전혀 없어 보인다고 했고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오늘 제임스 불라드 연설을 들으니까 한 달 이후에 테이퍼를 할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했는데 이것이 외신의 사실적인 반응이고 월가의 반응이다.
오늘 연준 임원 연설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데 시장의 반응을 보면 지난 금요일 10월 ISM제조업지수가 너무 잘 나왔는데 셧다운의 영향이 거의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 셧다운 때문에 미뤄졌던 테이퍼가 영향이 없었던 것이 확인됐으니까 앞당길 수 있다는 두려움에 따라 미 국채금리가 급등했다가 또 다른 제조업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여전히 갈 길이 멀 수도 있다고 해서 2.6%까지 다시 내렸다.
MSCI 한국지수 이번 주 월요일장 마감 상황은 0.58% 하락하면서 어제 외국인 매도세에 의한 하락을 후반영했다. 월요일과 금요일 MSCI 한국지수는 항상 후반영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대신 미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외국인 대량 매도세가 연결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분석이라고 본다면 오늘 MSCI 한국지수는 마이너스이긴 하지만 국채금리가 절반 정도 반락했다. 그런 차원에서 외국인 매도세는 하루 만에 진정될 것이고 지수에는 오히려 반등 기대감으로 연결해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김희욱 전문위원> 미국 증시는 월요일 장을 조금 전에 마감했는데 섬머 타임이 끝나서 우리 시간 새벽 6시에 마감한다. 오늘 미국 증시는 브이자 반등이 두 번 나왔는데 첫 번째 브이자 반등은 경제지표, 두 번째 브이자 반등은 연준 임원 연설에서 나왔다. 첫 번째 브이자 반등은 소문자 브이로 미국의 공장주문 현황이 나왔다. 미국 정부 셧다운이 16일 동안 있었기 때문에 8, 9월분이 한꺼번에 나왔다. 공장주문 두 달치를 합해서 보면 9월 +1.7, 8월 -0.1%였으니까 결국 합산하면 1.6% 증가로 당초 전문가 예상치 2.1% 증가에 미달했다.
그런데 브이자 반등이 나왔는데 지난 주 발표된 10월 ISM제조업지수가 좋게 나와 10월 셧다운의 영향력을 볼 수 없었다. 결국 이 결과가 양적 완화 축소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로 연결되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했고 어제 우리 증시는 외국인 대량 매도세가 나왔다. 결자해지 차원에서 제조업지표로 인한 불안감에 증시가 하락했고 채권금리가 올랐는데 똑같은 제조업지표가 이제 안정제 역할을 하면서 지수 상승을 도왔다. 다우존수 일중을 보면 한 번의 소문자 브이자 반등이 나왔고 큰 브이자 반등은 15,592포인트 일중 최저점을 기록하면서 나왔다.
연준 이사 제롬 파월이 아시아 경제정책 컨퍼런스에서 연설했는데 미국과 유럽 같은 선진국의 통화정책이 이머징 마켓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주제 자체가 변명으로 읽어낼 수밖에 없는 숙명적인 주제다 보니까 이런 내용보다 연준의 양적 완화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를 봐야 한다.
결론은 선진국의 양적 완화 정책이 낙수효과, 유동성을 계속 풀어주니까 유동성이 다른 나라까지 넘쳐난다는 것인데 이런 낙수효과가 아시아 국가의 자산가치를 올려주면서 혜택이 될 수도 있고,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해치는 리스크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연준 테이퍼링이라는 단어를 직접 표현했는데 지난 여름에 봤듯이 연준 테이퍼링이라는 단어를 직접 쓴 것만으로도 미 국채금리가 급등했고 트레이더들은 아시아 관련 자산을 디레버리지했다. 그래서 그 나라의 자산가치가 급락했던 사례가 있는데 이것은 일시적인 반응이었을 뿐이고 결국은 그 나라의 펀더멘탈이 궁극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미국의 통화정책은 양적 완화를 한동안 계속 할 것이라고 했다. 아주 길게 보기도 그렇지만 가깝지 않은 당분간을 이야기하고 있다. 여전히 미국 경제는 글로벌 경기의 역풍을 방어하기 위한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에 집중했다. 이렇게 경기회복세가 계속 되다가 결국 양적 완화를 멈춰야 하는 순간이 온다면 타이밍을 시장이 미리 알게 할 필요도 없고 그렇게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양적 완화 축소에 대해 다소 보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오늘 또 다른 연준 임원 제임스 불라드는 월 850억 달러로 유동성 공급하는 것은 전력질주와 다름없다고 했다. 벌써 1년째 달리고 있으니까 체력적 부담이 크겠지만 미국이 0~0.25% 사실상 제로금리이기 때문에 더 이상 금리를 내릴 수 없는 환경에서 상당히 합리적인 대안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1년 가까이 하고 있기 때문에 부담이 없을 수 없다.
또 그렇다고 통화정책을 정상화하기에는 실물경제가 연준 목표치에 아직 거리감이 크다. 로이터 통신은 연준이 테이퍼링을 서두르려는 의사가 전혀 없어 보인다고 했고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오늘 제임스 불라드 연설을 들으니까 한 달 이후에 테이퍼를 할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했는데 이것이 외신의 사실적인 반응이고 월가의 반응이다.
오늘 연준 임원 연설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데 시장의 반응을 보면 지난 금요일 10월 ISM제조업지수가 너무 잘 나왔는데 셧다운의 영향이 거의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 셧다운 때문에 미뤄졌던 테이퍼가 영향이 없었던 것이 확인됐으니까 앞당길 수 있다는 두려움에 따라 미 국채금리가 급등했다가 또 다른 제조업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여전히 갈 길이 멀 수도 있다고 해서 2.6%까지 다시 내렸다.
MSCI 한국지수 이번 주 월요일장 마감 상황은 0.58% 하락하면서 어제 외국인 매도세에 의한 하락을 후반영했다. 월요일과 금요일 MSCI 한국지수는 항상 후반영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대신 미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외국인 대량 매도세가 연결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분석이라고 본다면 오늘 MSCI 한국지수는 마이너스이긴 하지만 국채금리가 절반 정도 반락했다. 그런 차원에서 외국인 매도세는 하루 만에 진정될 것이고 지수에는 오히려 반등 기대감으로 연결해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