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급부상‥이통업계 ‘긴장’

임동진 기자

입력 2013-11-05 17:24  

<앵커>
우체국과 대형마트 등이 가세하면서 알뜰폰 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피쳐폰 뿐 아니라 최신 단말기까지 판매가 늘면서 기존 이동통신사들도 예의주시하는 모습입니다.
임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월 말부터 현재까지 우체국 알뜰폰 판매량은 1만 3천여대.
하루 평균 520여대가 판매된 셈입니다.
40대이상 중장년 층에서 기본료가 저렴한 후불형 상품, 피처폰이 인기입니다.
<인터뷰> 한종권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주무관
"기본적으로 데이터 사용보다는 음성전화 위주로 저렴한 요금제를 원하는 고객들이 우체국 알뜰폰을 많이 찾고 있다"
이 같은 우체국 알뜰폰 돌풍에 힘입어 지난 달 번호이동 시장에서 알뜰폰은 4만7천명을 늘려 이통3사를 제치고 가입자 순증가 수 1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2G나 3G 등 피처폰 사용자의 이동이 늘었습니다.
최근 반년 간 총 가입자가 줄어들기만 했던 SK텔레콤, KT와는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아직까지는 단순히 저가폰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알뜰폰 사업자들은 다양한 혜택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CJ헬로비전은 생활·문화 콘텐츠를 접목했고, SK텔링크는 국제전화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부터 알뜰폰 사업에 뛰어든 이마트의 경우 쇼핑실적에 따라 통신비를 할인해줘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알뜰폰 이용자가 급증하자 기존에 이동통신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3사도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업계관계자는 “최근에는 피처폰 뿐만 아니라 LTE 서비스 가입자도 알뜰폰으로의 이동이 늘고 있다”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하지는 않았지만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평가를 받았던 알뜰폰이 이제 이동통신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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