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하락‥외인·기관 동반 순매도

조연 기자

입력 2013-11-06 16:17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로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6일 코스피는 어제보다 0.26포인트, 0.01% 내린 2013.67로 마감했습니다.

전날 뉴욕증시는 10월 고용동향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유로존의 경기 우려가 더해지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도 장초반부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사흘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왔던 외국인이 장중 순매도세로 전환하며 끝내 하락 마감했습니다.

매매 주체별로는 개인이 1123억원 순매수세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1억원, 90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프로그램도 305억원 매도 우위로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8년 만에 `애널리스트 데이`를 개최한 삼성전자가 사흘째 약세를 보이며 2.2% 하락한 반면, 현대차 3인방은 현대차가 2.2%, 기아차가 4.1% 등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징주로는 아세아시멘트가 분할 후 재상장 첫날, 지주사인 아세아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반면, 아세아시멘트는 7.1% 급락하는 모습을 보여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코스닥 역시 사흘째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2.74포인트, 0.52% 떨어진 525.99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이 389억원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억원, 32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오늘 원 달러 환율은 0.30원 내린 1,060.90원으로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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