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구속집행정지‥내년 2월까지

입력 2013-11-07 08:51   수정 2013-11-07 10:15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법원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을 다시 한 번 받아들였다.

서울고법 형사5부(김기정 부장판사)는 6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 대해 2014년 2월 28일 오후 4시까지 구속집행정지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연장 신청을 받아들인데 대해 "서울대학교 병원 주치의를 포함한 의사 5명과 전문심리위원인 의사 2명 등에 대한 심문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참작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의 이번 연장 신청은 지난 2월과 4월, 그리고 7월에 이어 올해만 4번째다.

실제 그동안 김 회장은 조울증과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호소해왔다. 변호인은 김 회장이 최근 낙상사고를 당하는 등 건강상태가 나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내년 2월까지 병원에서 지내며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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