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제인 어머니, 딸 첫사랑 앓이에 눈물 '엄마의 마음'

입력 2013-11-07 14:30  

가수 레이디제인의 첫사랑 앓이에 레이디제인의 어머니가 눈물을 흘렸다.



6일 방송된 KBS2 `맘마미아`에는 김지민, 박소영, 레이디 제인, 김현숙, 김보민, 정주리, 김영희, 김혜선, 박은영, 박진주와 이들의 어머니 등 총 10쌍의 연예인 모녀(母女)가 출연해 `내 딸 남자 보는 눈이 있다 vs 없다`란 주제를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당시의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본의 아니게 폭로를 하기도 하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지만 우리네 엄마의 마음과 다르지 않는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이날은 특히 돌직구 발언으로 화제가 되어 온 레이디 제인과 어머니의 모습의 눈길을 끌었다. 배포가 쎄고 남자 때문에 가슴 아파본 적 없을 것 같은 레이디 제인이 20살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것.

레이디 제인은 "20살 때 상사병에 걸렸었다"고 운을 뗀 뒤 "밖에 나가기도 싫고 밥도 먹기 싫고 침대에 누워서 하루 종일 울면서 6개월 동안 학교도 안 나갔다"고 고백했다. 이어 "거의 시름시름 앓다시피 했는데 그 이후에 환골탈태한 듯 `남자들 연애해 봤자 아무짝에 소용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레이디 제인의 어머니는 "그가 처음에는 유학을 갔다가 그리고 이민을 갔다. 딸이 매일 집에서 울고만 있는 모습을 보기 힘들어 매일 외출했다"며 애틋한 눈물을 흘렸다.

첫사랑의 가슴앓이를 심하게 겪고 있는 딸을 둔 어머니의 심경은 딸에 대한 `걱정`뿐이었다. 아무리 당찬 아이이지만 엄마 품안에서는 한없이 약한 딸일 뿐이었다. 레이디 제인의 어머니는 딸의 아픔에 가슴이 미어지는 듯 연신 눈물을 훔칠 수 밖에 없었고 그런 어머니를 바라보는 MC 이영자 역시 함께 폭풍 눈물을 흘렸다.

이를 접한 시청자들은 "레이디 제인 첫사랑앓이 또 다른 모습이, 모녀간에 정이 두터운 거 같다" "레이디 제인 첫사랑 앓이 어머니 볼수록 다정다감 하시네 좋아 보인다" "레이디 제인 첫사랑앓이 가정교육 잘 받은 듯... 부럽다" "레이디제인 첫사랑 앓이 `맘마미아`는 딸보다 엄마가 더 강한 듯 하네 다들 거침이 없으시다" 등의 글을 올리는 등 관심을 보였다.

한편, `맘마미아`는 스타와 스타의 가족들이 함께 게임과 토크를 펼치는 예능프로그램. 가을 개편을 맞아 독립 프로그램으로 새 단장해 시간대를 옮겼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사진=KBS2 `맘마미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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