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새 노조위원장에 중도파 이경훈 당선..조합원 실리 선택

입력 2013-11-10 22:08  

현대자동차 새 노조위원장에 실리 중도 노선의 이경훈 전 노조위원장이 당선됐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8일 열린 노조위원장 결선 투표에서 이 전 위원장이 투표자 4만2천493명(전체 조합원 4만7천246명·투표율 89.94%) 가운데 2만2천135명의 찬성표를 얻어 득표율 52.09%로 당선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선자와 맞붙은 합리 노선의 하부영 전 민주노총 울산본부장은 1만9천906표(46.85%)를 얻는데 그쳤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5일 5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한 1차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 2위 후보인 이 전 위원장, 하 전 본부장을 상대로 결선투표를 치렀습니다.

이 당선자는 2년전 노조위원장으로, 재임 기간인 2009년부터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서 3년 연속 무파업을 이끈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처럼 강성 후보들이 예선에서 모두 탈락하고 이 당선자가 2011년 이후 재신임을 얻은 것은 지난 2년간 노조를 이끌며 장기 파업을 벌인 강성 노조 집행부에 대한 조합원들의 반감이 표심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 당선자는 "조합원들이 재신임한 것은 노조의 사회적 고립과 노동운동 자체를 좌우 구도로 나누고 가르는 악순환을 끝내라는 요구"라며 "조합원들이 감동할 때까지 발이 닳도록 뛰겠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 당선자는 주간 연속 2교대제의 주간 1·2조의 8시간+9시간 근무에서 8시간+8시간으로 변경, 400만원대 기본급 시대 완성, 800% 상여금 인상(현 750%), 60주 무상주 지급, 조건없는 60세 정년연장 등을 주요 공약으로 걸었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