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불법도박 더 있나?‥ 이수근 '활동중단'· 탁재훈'조용'·토니안'요식업중단'

입력 2013-11-11 11:23   수정 2013-11-11 11:38

`연예인 불법도박`


▲불법도박 연예인 이수근 탁재훈


방송인 이수근 탁재훈이 불법 인터넷 스포츠 도박 혐의로 소환된 가운데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연예인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SBS `8뉴스`는 "이수근 씨가 불법 인터넷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소환됐다. 탁재훈 씨 등 연예인 여러 명이 같은 혐의로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사실도 확인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수근은 휴대전화로 하는 일명 `맞대기 도박`으로 한 번에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씩 베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같은 해외 스포츠 경기를 대상으로 예상 승리팀을 골라 돈을 거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이수근 소속사 관계자는 이수근의 불법도박 혐의와 관련 "대부분 혐의를 인정한다"며 "일단 활동을 중단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수근은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1박 2일`, tvN의 `백만장자 게임 마이턴`에서 하차하게 된다.

이수근과 탁재훈은 이미 몇 달 전부터 불법도박을 벌인 연예인으로 검찰 안팎에서 이름이 오르내렸으며 두 사람 외에도 아이돌 출신 가수와 또 다른 방송인 등이 같은 혐의로 수사선상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예인들의 불법 도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3월 방송인 김용만 역시 이와 유사한 사이트를 통해 10억 원대 불법 도박을 한 혐의가 적발돼 재판을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김용만이 도박을 했던 사이트의 운영자와 브로커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수근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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