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 "눈 질병 쌍둥이들 닮을까 걱정·미안함"‥ 무슨 병이길래?

입력 2013-11-11 11:16  

`이휘재 눈`

▲이휘재 눈 (사진= KBS)


방송인 이휘재가 미숙아 망막증 검사를 하는 쌍둥이들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휘재는 쌍둥이들의 `황반변성` 가능성에 안과 검진을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휘재는 자신을 닮아 쌍둥이들의 눈에 이상이 있을까 노심초사하며 아이들의 망막검사를 받았다. 이휘재는 고통스러워하는 아이들의 비명 소리에 안절부절 하지 못했고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까 걱정했다.

이휘재는 과거 한 방송에서 `황반변성`을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시력에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신경조직인 황반에 변성이 일어나는 질환이 황반변성이다.

황반변성은 심하면 실명에도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인데, 이 질환은 가족 중에 한명이라도 앓은 병력이 있으면 자식들에게 유전될 확률이 남들에 비해 4배 높은 질병으로 알려졌다.

이날 검사 결과는 다행히 나쁘지 않았다. 의사는 "신경이 덜 자란 데가 있긴 하지만 괜찮다"며 "미숙아 망막증에 대한 치료는 필요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휘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망막 검사해주신 원장님이 제 오른쪽 눈에 새 생명을 주신 분이다"라며 "사시만 걱정했는데 망막이 덜 자라는 일이 있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걱정보다 나의 안 좋은 가족력이 아이들에게 가는 것이 아닐까하는 미안함이 크다"고 말하며 부성애를 드러냈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빠들의 육아 체험을 리얼하게 담아낸 예능프로그램으로 이휘재, 추성훈, 장현성, 타블로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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