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닥, 2%대 '급락'‥기관 매물 대거 출회

11일 국내 증시는 상승모멘텀 둔화 속에서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57포인트(0.38%) 하락한 1,977.30을 기록하며 6일 연속 약세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719억원 어치를 내다팔았으며, 기관 역시 147억원 어치 물량을 쏟아냈습니다.

개인만이 906억원 순매수로 대응하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습니다.

선물시장에선 외국인이 2천152계약 순매수를,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304계약, 851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에서 모두 순매도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1천210억원 순매도로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였는데, SK하이닉스(2.33%), 현대중공업(1.48%), 삼성생명(0.98%) 등의 약세가 두드려졌습니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가 1.28% 오름세를 보였으며, NAVER는 3.57% 급등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55%)를 제외한 전업종이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운수창고, 의료정밀, 의약품 업종은 2% 넘게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기관 물량이 대거 출회되며 2%가 넘는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전거래일대비 12.80포인트(2.48%) 하락한 502.94로 거래를 마치며 500선은 가까스로 지켜냈습니다. 기관이 600억원 어치 팔자에 나섰으며, 외국인 역시 185억원 매도우위를 보였습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83.04포인트(1.30%) 오른 14,264.84로 마감했으며, 오후 3시14분 현재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4.76포인트(0.23%) 오른 2,110.89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7.55원(0.71%) 오른 1,072.45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