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져 나가는 외국인, 코스피 견딜만한가?"

입력 2013-11-12 08:53   수정 2013-11-12 09:00

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국내증시 미국증시

SK증권 박병욱> 오늘 뉴욕 증시는 재향군인의 날로 전체적으로 거래량이 비교적 한산했고 어제와 크게 다를 바 없는 하루를 보냈다. 보합장 속에서 테이퍼링, 옐런 차기의장와 관련된 이야기 등이 나왔는데 이런 것들은 시장에 계속 녹아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오늘은 거래량이 없는 한산한 하루였다.

전체적으로 선진국 증시는 횡보세, 보합세,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이에 반해 아시아 증시를 비롯한 신흥국 증시는 대부분 외국인의 매도세에 이어서 계속 빠지고 있다. 테슬라, 트위터는 반등이 나왔고 3D systems, 우리나라도 최근 3D 프린터와 관련된 종목들이 최근에 좋은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데 그와 관련된 3D systems 라는 종목이 8% 이상 급등했다.

아시아증시는 전반적으로 대만, 필리핀은 빠졌는데 최근 외국인 자금이탈이 우리나라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신흥국 증시에서도 나오고 있다. 브릭스도 전반적으로 좋지 못했고, 미스트 증시도 대부분 하락했다. 반면 유럽 증시와 뉴욕 증시는 양호하게 마감됐다. 물론 거래량이 적었지만 뉴욕 증시, 유럽 증시 대부분 오르면서 마감됐다.

외국인 매매동향에 따라 글로벌 증시도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3D systems가 최근 좋은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는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된 종목들이 많이 올라가고 있고 콘텐츠 관련된 종목들은 빠지고 있지만 3D systems, 2차전지, 테슬라 모터스도 빠지다가 다시 반등이 나오고 있다. 오늘은 3D systems 8% 정도 급등이 나왔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3D프린터와 관련한 종목들이 많이 빠졌는데 오늘은 어떻게 움직일지 눈여겨봐야 한다.

국내 증시는 예측도 어렵고 대응하기 힘들다. 코스피는 어제 1,98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이 급락세를 보이면서 신저가 종목이 속출한 흐름이 나왔다.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가 조금씩 나오고 있기 때문에 심리가 악화되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를 기관이 받아주지 못하고 오히려 같이 팔고 있기 때문에 코스피시장이 더 좋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주 같은 종목들이 견조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코스피시장은 그래도 반등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지만 코스닥은 어제 신저가 종목이 속출됐고 지수도 저점이 이탈됐다. 이런 것들은 외국인의 매도가 코스닥에서 나오고 있고 어제 CJ E&M, 락앤락 등 일부종목에 악재가 겹치면서 심리적으로 불안한 흐름이 이어졌다.

투매성향이 짙은 매물이 나왔고 미국과 관련된 기업들,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종목들이 이제는 고점을 형성한 것이라는 전문가 평가가 나오면서 코스닥이 신저가가 나왔다. 11월장은 그래도 횡보세를 보이면서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했는데 코스닥이 너무 빠져 심리가 더 악화되고 있는데 어쨌든 코스피시장에서의 경기민감주들은 계속 분할매수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좋지만 코스닥은 어제 하락이 어제 하락으로만 끝나지 않을 것이다.

한 번 더 매물이 나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코스닥은 반등이 나올 때까지는, 기관이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되기 전까지는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코스피는 1,980선으로 물론 밀렸지만 아직까지 견딜만하다. 하지만 코스닥은 지수상으로 봤을 때도 직전 저점이 밀려나고 있다. 지금은 코스닥에 있는 종목에서 실적이 좋은 기업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본다면 선매수보다는 반등을 확인하고 나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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