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값, 2002년 매매가 추월

입력 2013-11-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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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2002년의 매매가 수준을 넘어섰다.



닥터아파트는 13일올해 11월 현재 서울 아파트의 3.3㎡당 전세금이 평균 908만원으로

지난 2002년 8월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 893만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인플레를 감안하더라도 비슷한 액수의 돈으로 11년전에는

서울에서 아파트를 살 수 있었으나 지금은 전세금을 충당하기에도 버거워진 것이다.

2002년 8월 당시 3.3㎡당 514만원이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11년 만에 평균 1.8배로 상승했다.

구별로는 서초구(685만원→1,348만원), 송파구(587만원→1,196만원)가

2배 수준으로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또 강남구, 서초구, 용산구, 송파구, 강동구, 영등포구 등 6개구를 제외한

나머지 서울 자치구는 2002년 8월의 3.3㎡당 아파트 매매가를 현재의 3.3㎡당 전셋값이 추월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 기간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도 평균 1.7배 올라

2002년 8월 3.3㎡당 893만원이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11월 현재 평균 1,556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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