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시간선택제 일자리 6천명 선발

입력 2013-11-13 10:14  

삼성그룹이 하루 4시간 또는 6시간만 근무하는 새로운 형태의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도입해, 총 6천명을 선발합니다.
삼성전자 등 20개 계열사가 참여하며, 총 120개 직무분야에서 선발할 예정입니다.
시간선택제의 주요 선발대상은 개인과 가정생활과 일의 적절한 균형이 필요한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합니다.
특히, 결혼과 육아 때문에 경력이 단절된 후 재취업을 원하는 여성, 승진과 높은 연봉보다는 여유있고 보람찬 제 2의 인생을 희망하는 퇴직한 장년층이 주요 대상입니다.
삼성은 선발인력의 일부를 55세 이상의 중장년층에 할당해, 은퇴 이후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은 우선 18일부터 삼성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접수받고, 12월 서류전형, 내년 1월 회사별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입니다.
또한, 26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고용노동부 주관의 `시간선택제 채용박람회`에 참여해 선발직무와 채용에 관해 상세히 안내하고 현장에서도 채용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삼성은 이번 시간선택제 일자리 도입으로 인력 다양성을 확대해 조직의 창의성을 높이고,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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