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시간선택형 일자리 창출 나섰다

입력 2013-11-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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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보신대로 정부가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시간선택형 일자리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재계도 앞다퉈 시간선택형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큰 규모의 채용 계획을 발표한 곳은 삼성그룹입니다.

삼성그룹은 총 6천여명을 시간선택제 일자리 형태로 채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채용 기간은 2년 계약직 형태입니다.

시간선택제의 우선 선발 대상은 경력단절여성과 55세 이상의 장년층이 주요 대상입니다.

<인터뷰> 서동면 / 삼성그룹 상무

"삼성그룹은 이번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조직의 창의성 제고와 신규 일자리 창출,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롯데그룹도 내년 상반기까지 시간선택제 일자리 2천 개를 만들고 경력단절 여성과 재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 고용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앞서 신세계그룹도 연말까지 이마트, 스타벅스, 백화점 등에서 1천여 명을 시간제 근로자로 추가 채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CJ그룹은 지난 6월 직영 아르바이트 1만 5천여 명을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로 전환키로 한데 이어 정부가 주최할 이번 채용박람회에선 중장년층과 은퇴자 채용에 중점을 둘 예정입니다.

SK그룹도 지난 6월 SK텔레콤 고객센터가 320명의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뽑은데 이어 연말까지 추가로 180명을 채용해 총 500여 명을 선발합니다.

이밖에 한화그룹도 갤러리아백화점과 호텔앤리조트 등 유통서비스 계열사에서 시간선택제 근로자 150명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한편 대기업들은 오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고용노동부 등이 주최하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박람회를 통해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현장 채용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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