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을 방문 중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한-러 경제협력행사를 방문해 한국 기업들에게 투자를 늘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3일 소공동에서 열린 한국과 러시아 간 민간경제협력행사인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 특별한 인사가 방문했습니다.
방한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 참석해 우리 기업인들에게 투자 확대의 메세지를 던진 겁니다.
<인터뷰>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한·러양국의 교역량은 한·일 한·미 한·중과 비교했을 때 미미한 상황입니다. 한국과 러시아 간 협력확대 방안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지난해 교역량은 225억달러로 한·중 교역량의 1/10 규모.
우리 기업의 러시아 누적 투자액은 25억달러 수준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교역이 늘어나기 위해서는 무역 구조가 다변화되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또 최근 러시아가 진행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투자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북극항로 개발 프로젝트와 시베리아횡단철도 사업, 북한 나진과 러시아 하산을 잇는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선업계는 기존 항로를 단축시키는 새로운 항로인 북극 항로가 개발되면 러시아 안에서만 석유 생산시설 100여기, 선박까지 하면 500여척의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진-하산프로젝트에는 포스코와 현대상선, 코레일 등이 참여해 나진항 개발 사업에 착수할 전망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러 관계에서 중소기업이 잠재력을 발휘해야 하며, 양국 성장 구심점이 될 새로운 아이디어와 전도유망한 프로젝트를 함께 발굴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러시아는 내년부터 한국인들이 60일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투자 확대를 위한 노력을 가속화 하고 있습니다.
잠재력은 풍부하지만 기업들이 투자하기 어려운 나라라는 평가를 받아온 러시아가 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한국을 방문 중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한-러 경제협력행사를 방문해 한국 기업들에게 투자를 늘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3일 소공동에서 열린 한국과 러시아 간 민간경제협력행사인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 특별한 인사가 방문했습니다.
방한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 참석해 우리 기업인들에게 투자 확대의 메세지를 던진 겁니다.
<인터뷰>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한·러양국의 교역량은 한·일 한·미 한·중과 비교했을 때 미미한 상황입니다. 한국과 러시아 간 협력확대 방안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지난해 교역량은 225억달러로 한·중 교역량의 1/10 규모.
우리 기업의 러시아 누적 투자액은 25억달러 수준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교역이 늘어나기 위해서는 무역 구조가 다변화되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또 최근 러시아가 진행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투자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북극항로 개발 프로젝트와 시베리아횡단철도 사업, 북한 나진과 러시아 하산을 잇는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선업계는 기존 항로를 단축시키는 새로운 항로인 북극 항로가 개발되면 러시아 안에서만 석유 생산시설 100여기, 선박까지 하면 500여척의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진-하산프로젝트에는 포스코와 현대상선, 코레일 등이 참여해 나진항 개발 사업에 착수할 전망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러 관계에서 중소기업이 잠재력을 발휘해야 하며, 양국 성장 구심점이 될 새로운 아이디어와 전도유망한 프로젝트를 함께 발굴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러시아는 내년부터 한국인들이 60일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투자 확대를 위한 노력을 가속화 하고 있습니다.
잠재력은 풍부하지만 기업들이 투자하기 어려운 나라라는 평가를 받아온 러시아가 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