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한-러 경제협력 더 늘려야"

신인규 기자

입력 2013-11-13 17:51  

<앵커>
한국을 방문 중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한-러 경제협력행사를 방문해 한국 기업들에게 투자를 늘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3일 소공동에서 열린 한국과 러시아 간 민간경제협력행사인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 특별한 인사가 방문했습니다.

방한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 참석해 우리 기업인들에게 투자 확대의 메세지를 던진 겁니다.

<인터뷰>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한·러양국의 교역량은 한·일 한·미 한·중과 비교했을 때 미미한 상황입니다. 한국과 러시아 간 협력확대 방안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지난해 교역량은 225억달러로 한·중 교역량의 1/10 규모.

우리 기업의 러시아 누적 투자액은 25억달러 수준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교역이 늘어나기 위해서는 무역 구조가 다변화되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또 최근 러시아가 진행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투자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북극항로 개발 프로젝트와 시베리아횡단철도 사업, 북한 나진과 러시아 하산을 잇는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선업계는 기존 항로를 단축시키는 새로운 항로인 북극 항로가 개발되면 러시아 안에서만 석유 생산시설 100여기, 선박까지 하면 500여척의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진-하산프로젝트에는 포스코와 현대상선, 코레일 등이 참여해 나진항 개발 사업에 착수할 전망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러 관계에서 중소기업이 잠재력을 발휘해야 하며, 양국 성장 구심점이 될 새로운 아이디어와 전도유망한 프로젝트를 함께 발굴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러시아는 내년부터 한국인들이 60일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투자 확대를 위한 노력을 가속화 하고 있습니다.

잠재력은 풍부하지만 기업들이 투자하기 어려운 나라라는 평가를 받아온 러시아가 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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