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트렌드의 대표적인 키워드 중 하나인 ‘응사 앓이’. 94학번 새내기들의 캠퍼스 생활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 tvN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는 등장인물들의 코믹한 사투리 연기와 더불어 디테일한 부분까지 리얼리티를 한껏 살린 그 시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소재들로 시청자들의 격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매회 더욱 흥미진진해지는 내용 전개만큼이나 누구나 한번쯤은 시도했을 법한 패션 아이템과 지금은 사라진 브랜드의 등장은 ‘응사’만의 유쾌함을 선사한다. 톡톡 튀는 개성으로 당대를 주름잡던 20여 년 전의 X세대와 그에 못지않게 현재의 유행을 주도하는 N세대. 시대를 뛰어넘어 당대의 트렌드 세터 세대 간의 공통적 패션 필수 아이템은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성나정의 ‘데님 재킷’
구수한 사투리와 거침없이 망가지는 연기로 두 명의 캠퍼스 훈남 속에서 행복한 갈등을 하고 있는 성나정(고아라 분). 농구선수 ‘상민 오빠야’와의 결혼을 꿈꾸던 나정은 쓰레기와 칠봉이 사이에서 티격태격 러브라인을 전개하며, 훗날 미래의 남편이 누군지 궁금케 만드는 사랑스런 주인공이다.
나정이가 선보이는 당시 유행했던 패션 아이템들은 귀엽고 풋풋한 94년 새내기 캐릭터를 더욱 실감나게 한다. 집에선 편안하고 꾸밈없다가도 밖에서는 멜빵 청바지, 떡볶이 코트, 베레모 등 개성 있는 X세대의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깨알 같이 재현한다.
그 중 성나정이 1회부터 자주 입고 등장했던 데님 재킷은 클래식한 디자인에 오버사이즈 핏이 특징이다. 그가 꾸준히 입고 나오는 오버 사이즈 데님 재킷은 아페쎄(A.P.C.)의 남성 제품으로 클래식한 디자인과 넉넉한 사이즈감 덕분에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 패션 피플 사이에서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 칠봉이의 ‘스트라이프 티셔츠’
미래의 성나정 남편 후보로 쓰레기와 함께 유력하게 손꼽히며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칠봉이(유연석 분). 다정한 서울 남자에 야구 선수 유망주로 나정과 쓰레기와 풋풋한 삼각관계를 펼치며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에 불을 지르고 있다.
칠봉이는 운동선수답게 매회 야구 모자와 스타디움 점퍼, 빅 숄더백을 매치하며 당시 유행하는 스타일을 쫓기 보다는 주로 편안하고 스포티한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다. 칠봉이가 종종 입고 등장하는 스트라이프 패턴 티셔츠는 계절과 시대에 국한되지 않는 기본 아이템인 동시에 밋밋하지 않은 스타일링을 도와준다. 특히 칠봉이가 2화에 입고 나왔던 라코스테 라이브의 티셔츠와 같이 블랙&화이트 컬러 스트라이프는 클래식하면서도 생기 있는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패턴으로 다양한 스타일도 연출하기 쉽다.
▲ 빙그레의 ‘체크 셔츠’
극중 이름대신 불리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순수하게 웃는 모습으로 팬심을 자극하는 빙그레(바로 분). 의대생이지만 공부보다는 TV 보는 것에 훨씬 관심 있는 빙그레는 아버지 이야기만 나오면 식겁하는 순진한 부잣집 아들답게, 멋스러운 스타일 보다는 평범하고 단정한 스타일링을 매회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빙그레의 스타일링이 평범하면서도 고루 해 보이지 않을 수 있는 것은 매회 선보이는 다양한 컬러 조합의 체크 셔츠 때문. 특히 체크 패턴은 이번 2013 FW 최고의 트렌드로 떠오르며 많은 하이패션 브랜드 컬렉션에서 주목받고 있다. 6화에서 빙그레는 타미 힐피거 데님의 모노톤 컬러감의 체크셔츠로 멋 낸 듯 멋 내지 않은 자연스런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많은 누나 팬들의 모성애 본능을 또 한 번 자극했다. (사진=tvN 방송 캡처)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bluenews.co.kr
매회 더욱 흥미진진해지는 내용 전개만큼이나 누구나 한번쯤은 시도했을 법한 패션 아이템과 지금은 사라진 브랜드의 등장은 ‘응사’만의 유쾌함을 선사한다. 톡톡 튀는 개성으로 당대를 주름잡던 20여 년 전의 X세대와 그에 못지않게 현재의 유행을 주도하는 N세대. 시대를 뛰어넘어 당대의 트렌드 세터 세대 간의 공통적 패션 필수 아이템은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성나정의 ‘데님 재킷’
구수한 사투리와 거침없이 망가지는 연기로 두 명의 캠퍼스 훈남 속에서 행복한 갈등을 하고 있는 성나정(고아라 분). 농구선수 ‘상민 오빠야’와의 결혼을 꿈꾸던 나정은 쓰레기와 칠봉이 사이에서 티격태격 러브라인을 전개하며, 훗날 미래의 남편이 누군지 궁금케 만드는 사랑스런 주인공이다.
나정이가 선보이는 당시 유행했던 패션 아이템들은 귀엽고 풋풋한 94년 새내기 캐릭터를 더욱 실감나게 한다. 집에선 편안하고 꾸밈없다가도 밖에서는 멜빵 청바지, 떡볶이 코트, 베레모 등 개성 있는 X세대의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깨알 같이 재현한다.
그 중 성나정이 1회부터 자주 입고 등장했던 데님 재킷은 클래식한 디자인에 오버사이즈 핏이 특징이다. 그가 꾸준히 입고 나오는 오버 사이즈 데님 재킷은 아페쎄(A.P.C.)의 남성 제품으로 클래식한 디자인과 넉넉한 사이즈감 덕분에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 패션 피플 사이에서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 칠봉이의 ‘스트라이프 티셔츠’
미래의 성나정 남편 후보로 쓰레기와 함께 유력하게 손꼽히며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칠봉이(유연석 분). 다정한 서울 남자에 야구 선수 유망주로 나정과 쓰레기와 풋풋한 삼각관계를 펼치며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에 불을 지르고 있다.
칠봉이는 운동선수답게 매회 야구 모자와 스타디움 점퍼, 빅 숄더백을 매치하며 당시 유행하는 스타일을 쫓기 보다는 주로 편안하고 스포티한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다. 칠봉이가 종종 입고 등장하는 스트라이프 패턴 티셔츠는 계절과 시대에 국한되지 않는 기본 아이템인 동시에 밋밋하지 않은 스타일링을 도와준다. 특히 칠봉이가 2화에 입고 나왔던 라코스테 라이브의 티셔츠와 같이 블랙&화이트 컬러 스트라이프는 클래식하면서도 생기 있는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패턴으로 다양한 스타일도 연출하기 쉽다.
▲ 빙그레의 ‘체크 셔츠’
극중 이름대신 불리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순수하게 웃는 모습으로 팬심을 자극하는 빙그레(바로 분). 의대생이지만 공부보다는 TV 보는 것에 훨씬 관심 있는 빙그레는 아버지 이야기만 나오면 식겁하는 순진한 부잣집 아들답게, 멋스러운 스타일 보다는 평범하고 단정한 스타일링을 매회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빙그레의 스타일링이 평범하면서도 고루 해 보이지 않을 수 있는 것은 매회 선보이는 다양한 컬러 조합의 체크 셔츠 때문. 특히 체크 패턴은 이번 2013 FW 최고의 트렌드로 떠오르며 많은 하이패션 브랜드 컬렉션에서 주목받고 있다. 6화에서 빙그레는 타미 힐피거 데님의 모노톤 컬러감의 체크셔츠로 멋 낸 듯 멋 내지 않은 자연스런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많은 누나 팬들의 모성애 본능을 또 한 번 자극했다. (사진=tvN 방송 캡처)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