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무도가요제 (사진= SBS)
가수 이적이 `무도가요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3일 서초구 반포동의 한 라이브카페에서는 이적의 정규 5집 앨범 `고독의 의미` 음악 감상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앞서 이적은 MBC `무한도전 서해안 가요제`를 통해 유재석과 처진 달팽이를 결성해 `압구정 날라리`와 `말하는 대로`를 히트시켰다. 이에 대해 이적은 "제가 유재석 씨랑 2곡을 만들었는데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유재석 씨한테 이런 저런 곡을 들려준 게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 앨범 곡 쓰는 거랑 `무도`의 곡 쓰는 게 되게 다르더라. 제가 제 곡을 폼나게 만드는 거하고 온 국민이 보는 프로그램에, 그것도 유재석이 부를 노래를 쓰는 게 정말 어려웠다. `무도`라 음원은 당연히 음원대로 될 거고 기부될 거라서 상관없지만 상업적이어야 할 것 같기도 해서 대중적인 촉에 대해 처음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그냥 폼만 나서도 안되고 폼이 안 나서도 안되고 너무 어려워도 안되고 너무 싼티나도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음악을 설득력 있게 해야했으니 긍정적인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무도가요제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이적은 2009년 9월 4집 앨범 `사랑`을 발표한 이후 3년여 만인 2013년 11월 15일 5집을 발표한다. 또 12월 6, 7일 양일간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5집 앨범 기념 콘서트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