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효과' 기대‥투심 안정 되찾나

입력 2013-11-14 10:05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와 규모에 글로벌 금융시장 관심이 집중돼 있는데요.

양적완화 시기에 대한 힌트가 제공될 자넷 옐런 연준 내정자의 청문회가 우리시간으로 오늘 밤 진행됩니다.

양적완화 축소 조기시행 논란이 잠잠해 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 하반기 국내외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유동성 종료 시점에 따라 투자 전략을 수정하겠다는 계산입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 밤 예정된 자넷 옐런 연준 의장 내정자의 청문회는 이러한 맥락에서 주목받습니다.

사전 공개된 연설문에 따르면 옐런 내정자는 미국의 실업률은 여전히 높고 물가 압력은 낮다며 경기 부양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옐런 내정자의 성향이 벤 버냉키 현 연준 의장보다 더욱 비둘기파적일 것이라는 앞선 월가의 전망에 부합하는 내용입니다.

<인터뷰> 짐 글래스맨 JP모간 체이스 선임 이코노미스트
"연준이 양적완화 단행 시기를 내년으로 미룬다고 해도 놀랄 것이 없다."

증시 전문가들은 청문회 이후 한층 완화될 양적완화 조기실행 우려가 지수 전환점 역할을 할 가능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외국인의 수급 개선에 일조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옐런 내정자의 청문회라는 모멘텀이 양적완화 축소 논란을 완전히 소멸시키지는 못하겠지만 최소한 연말 유동성 랠리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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