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투자자 보호를 위해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규제가 어느 정도 불가피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파생상품이 위기의 주범이 아니라 위험 헤지수단으로 본래의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발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파생상품은 시장변동성에 대비한 위험 헤지수단이라기보다 투자자를 울리는 공공의 적으로 부각됐습니다.
우리 금융당국도 투자자 보호차원에서 코스피200 옵션 거래 승수를 인상하는 등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그 결과, 옵션거래량 세계1위 자리는 3년 천하에 그쳤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지금 정치권에서는 파생상품 거래세를 매기든, 아니면 양도차익을 과세하자는 논의가 활발합니다.
감독당국의 규제 강도가 더하면 더했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감독당국의 규제완화만을 바라볼 수 만은 없는 실정입니다.
그동안 국내 파생상품시장이 외형 성장에 치중했다면 앞으로는 질적 성장에 집중해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현재 15개에 불과한 선물옵션 상품을 늘리는 게 급선무라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임재준 파생상품본부 부장
"저희가 2010년도 이후에 신상품상장이 이렇다 할 상품이 없었습니다. 내년에 변동성지수 선물, 정책당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순조롭게 진행되서 내년 상장이된다고하면 투자자들에게 좋은 리스크 관리 툴을 제공하기 때문에 지수 상품 거래증가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금융당국의 규제로 3년째 표류하고 있는 한국형 변동성지수 선물은 성공가능성이 높다는 평가입니다.
이런 유망한 신상품 출시는 금융당국의 승인이 필요한만큼 거래소와 금융위원회간 유기적인 협조가 절실합니다.
내년 개설되는 금 현물시장의 성공적인 정착 여부도 중요합니다.
[인터뷰] 임재준 파생상품본부 부장
"금 현물시장이 개설되면 그동안 거래가 부진했던 미니금 선물이라든지 표준금 선물 이쪽도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리모델링을해서 다시 한번 야심차게 재상장할 그런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이외에도 거래량 감소를 상쇄시키기 위해 내년에 코스피200지수 미니선물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제2의 전환기를 맞고 있는 한국파생상품시장.
이런 신상품 출시가 시장건전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거래를 되살리는 묘책이 될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투자자 보호를 위해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규제가 어느 정도 불가피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파생상품이 위기의 주범이 아니라 위험 헤지수단으로 본래의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발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파생상품은 시장변동성에 대비한 위험 헤지수단이라기보다 투자자를 울리는 공공의 적으로 부각됐습니다.
우리 금융당국도 투자자 보호차원에서 코스피200 옵션 거래 승수를 인상하는 등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그 결과, 옵션거래량 세계1위 자리는 3년 천하에 그쳤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지금 정치권에서는 파생상품 거래세를 매기든, 아니면 양도차익을 과세하자는 논의가 활발합니다.
감독당국의 규제 강도가 더하면 더했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감독당국의 규제완화만을 바라볼 수 만은 없는 실정입니다.
그동안 국내 파생상품시장이 외형 성장에 치중했다면 앞으로는 질적 성장에 집중해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현재 15개에 불과한 선물옵션 상품을 늘리는 게 급선무라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임재준 파생상품본부 부장
"저희가 2010년도 이후에 신상품상장이 이렇다 할 상품이 없었습니다. 내년에 변동성지수 선물, 정책당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순조롭게 진행되서 내년 상장이된다고하면 투자자들에게 좋은 리스크 관리 툴을 제공하기 때문에 지수 상품 거래증가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금융당국의 규제로 3년째 표류하고 있는 한국형 변동성지수 선물은 성공가능성이 높다는 평가입니다.
이런 유망한 신상품 출시는 금융당국의 승인이 필요한만큼 거래소와 금융위원회간 유기적인 협조가 절실합니다.
내년 개설되는 금 현물시장의 성공적인 정착 여부도 중요합니다.
[인터뷰] 임재준 파생상품본부 부장
"금 현물시장이 개설되면 그동안 거래가 부진했던 미니금 선물이라든지 표준금 선물 이쪽도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리모델링을해서 다시 한번 야심차게 재상장할 그런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이외에도 거래량 감소를 상쇄시키기 위해 내년에 코스피200지수 미니선물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제2의 전환기를 맞고 있는 한국파생상품시장.
이런 신상품 출시가 시장건전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거래를 되살리는 묘책이 될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