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기업이익 대폭 증가" 증권사 배팅

입력 2013-11-18 17:15  

<앵커>
올해 3분기 기업실적은 `어닝쇼크`로 결론이 나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20%대의 이익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2014년)에는 기업 실적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 증권사들이 내놓는 2014년 기업 이익 증가율은 평균 20%를 웃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
"기업 전반적으로 24% 이익 성장을 예상하고 있는데, 특히, 경기순환 업종, 산업재 소재 업종이 크게 반등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증권사별 이익 성장률은 대우증권이 24%, 한국투자증권 24%, KB투자증권 20%, 동양증권이 23.9% 등 입니다.

<인터뷰> 김성노 / KB투자증권 투자전략 이사
"지금 경제상황으로 추론해볼때 내년 1분기 실적은 상당히 놀라운 수준이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시장의 기대치가 내년 봄 20% 인데 충족을 못시키고 있죠? 근데 10%만 실적이 증가한다 해도 실망한 수준은 아니고요. 상당히 대단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전문가들은 특히 산업재와 소재 등 경기 순환 업종에 대한 이익 모멘텀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올해 부진했던 화학이나 건설, 철강은 다른 업종 대비 이익 증가 기대치가 큰 편입니다.

이들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는 가장 실적이 좋을 것으로 기대되는 내년 상반기까지 유효하다는 판단입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경기회복과 함께 MSCI KOREA의 영업이익 증가 추세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증시의 추세적인 상승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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