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1부- 집중분석
이트레이드증권 최광혁> 특별한 방향성이 없는 박스권 장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다. 지수 밴드상으로 보면 1,950~2,080 수준의 좁은 박스권 장세가 나타날 것이다. 추세적인 방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시점은 적어도 2014년 중반 이후에나 나타날 것이다.
최근 외국인 매수세로 코스피가 단기적인 조정을 보였지만 1,970포인트에서 다시 한 번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외국인 매수세가 계속 들어오기에는 원/달러 환율이 부담스러운 위치고, 뚜렷한 상승 모멘텀도 없는 시점이기 때문에 추세적으로 상승세가 나타나기는 힘들다.
옐런 효과가 단기적으로 반등의 빌미를 제공해준 것은 맞지만 유동성에 따른 지수의 상승은 일정 부분 제한적일 것이다. 또 중국 경제의 공작회의가 12월에 예정돼있는데 역시 뚜렷한 모멘텀으로 작용하기에는 약할 것이다. 소비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것은 12월까지 이어지는 미국 연말 소비시즌인데 연말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약간 낮춰야 한다.
옐런 효과는 의회 청문회 발언이 시장에 긍정적인 이슈로 작용한 것이다. 이미 시장에서는 QE 축소에 대해 3월에 축소할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강하게 형성돼있었다. 따라서 열런 효과의 긍정적인 효과는 12월에 QE 축소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을 단기적으로 불식시켜줌으로써 12월에 계속해서 QE 축소 문제가 시장을 누르는 것에 대해서 우려를 완화시켜준 것이다.
오히려 옐런이 청문회를 할 때 달러가 강세를 갔는데 달러가 강세로 간 이유는 엔화와 유로화가 약세로 갔던 것인데 이것과 관련해서 경제지표가 수요일에 일본의 통화정책회의, HSBC PMI지수가 발표된다. 이 두 가지 지표가 보고 달러가 강세로 갈지 약세로 갈지 방향성을 잡으면서 옐런 효과는 끝날 것이다.
우려 완화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했는데 지금부터는 오히려 중국의 12월 경제공작회의에 대해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11월에 있었던 3중전회의 구체적인 정책 관련 사항들이 언론에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중국 증시가 오르고 있다.
하지만 옐런 이슈와 중국 관련 이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기 때문에 천천히 판단해야 한다. 부채한도상한 이슈와 예산안 문제가 일단 해결되고 QE 축소가 예상되는 3월까지 옐런의 한마디로 인한 상승보다는 오히려 시장의 변화에 대한 관찰이 필요하고, 중국의 변화와 관련해서도 아직 구체적인 정책이 나오지 않고 있고 3월의 전인대를 기점으로 해서 중국의 구체적인 정책들이 변화하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에 3월 이후를 기점으로 해서 판단하는 것이 좋다.
11월 29일 블랙 프라이데이를 시작해서 미국의 연말 소비시즌이 시작된다. 물론 미국은 연말에 소비량이 굉장히 크게 늘어나고 소매판매 추이로 봤을 때 11월, 12월이 피크를 치면서 증시 역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 12월에도 미국의 소비 증가와 지수 상승 기대감이 작용해도 이번 소비시즌에는 조금 기대감을 낮춰야 한다.
첫째 경제적으로 미국이 상승기에서 현재는 정체기로 넘어가고 있는 시점이다. 양적완화 정책을 강하게 폈다가 양적완화 정책에서 다시 재정정책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국면으로 판단할 수 있는데 일단 자산상승효과가 더 이상 소비로 연결되기 힘든 시점이다.
두 번째로 연말 소비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미지근하다. 갤럽이나 전미소매협회의 서베이지표에 따르면 특히 2013년 11월, 12월 소비에 대해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지 않다. 그렇다면 이번 소비시즌은 소매판매가 과거보다 낮게 나올 것이다. 세 번째 미국의 연말 소비시즌이 코스피에 미치는 영향이 작아지고 있다.
S&P500지수는 계속 추세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코스피지수는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디커플링 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미국의 소비의 약한 증가가 과연 코스피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생각해볼 문제다.
FOMC의사록 발표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연준 인사들이 미국 경기에 대해서 어느 정도로 좋게 보느냐, 나쁘게 보느냐의 문제다. 기본적으로 옐런이 청문회에서 미국 경제를 위해 아직까지 양적완화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기 때문에 12월 한 달 동안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1월 지나가면서 3월에 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의 문제가 나올 수는 있지만 당장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HSBC PMI지표 자체는 좋게 나올 수 있다. HSBC PMI지표와 유로존의 PMI지표가 같이 발표되는데 PMI지표가 발표된 양만큼 과연 실제 경제지표가 올라가는지를 생각해보면 유럽은 GDP 상승률이 0.1% 나와 PMI지표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조사한 당사자들의 기대감은 상당히 앞서가고 있는데 그에 비해 경제 상승세는 기대감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만약 기대치보다 높게 나온다면 당연히 좋지만 시장을 추세적인 상승세로 이끌기는 힘들다.
올해 연말은 다른 때보다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져있다. 경기의 뚜렷한 하락이나 상승보다는 오히려 양적완화 정책이나 재정정책으로 넘어가는 전환 과정에서 나타나는 과도기적인 공백기라고 판단하는 것이 맞다. 과도기적인 공백기이기 때문에 조정이 강하게 나타나거나 상승이 추세적으로 나타나기보다 박스권 장세에서 지루한 장세가 이어질 것이다.
시장이 연말을 기대할 수 있는 중국 효과, 미국 연말 소비시즌 효과도 올해는 다른 때보다 약해질 적이고 단기적인 심리 변동에 영향은 줄 수 있겠지만 추세적으로 어떻게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진 않다. 따라서 연말까지 코스피 흐름에 대해 방향성보다는 박스권을 가진다는 기본적인 전제를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업종별로 접근하기에는 쉽지 않은 시장이지만 단기적인 관점에서 반등이 나타난다면 경기 순환 업종, 박스권 상단 근처에 접근한다면 유틸리티나 소비재 등 소외돼있는 업종이나 개별 모멘텀을 갖는 업종 쪽으로 맞춰서 접근하는 것이 맞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업종별 접근보다는 개별 종목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다.
연말까지의 시장은 장기적으로 보기에는 추세가 나타나지 않는 시장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봐야 한다. 만약 길게 본다면 유틸리티 업종 중에서 한국전력, 신재생 에너지, 국내 정책적으로 계속 지원해줄 수 있는 업종들이다. 유틸, 현대미포조선 등 계속해서 추세적인 실적이 나올 수 있는 종목들은 접근해도 괜찮지만 일단은 단기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
이트레이드증권 최광혁> 특별한 방향성이 없는 박스권 장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다. 지수 밴드상으로 보면 1,950~2,080 수준의 좁은 박스권 장세가 나타날 것이다. 추세적인 방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시점은 적어도 2014년 중반 이후에나 나타날 것이다.
최근 외국인 매수세로 코스피가 단기적인 조정을 보였지만 1,970포인트에서 다시 한 번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외국인 매수세가 계속 들어오기에는 원/달러 환율이 부담스러운 위치고, 뚜렷한 상승 모멘텀도 없는 시점이기 때문에 추세적으로 상승세가 나타나기는 힘들다.
옐런 효과가 단기적으로 반등의 빌미를 제공해준 것은 맞지만 유동성에 따른 지수의 상승은 일정 부분 제한적일 것이다. 또 중국 경제의 공작회의가 12월에 예정돼있는데 역시 뚜렷한 모멘텀으로 작용하기에는 약할 것이다. 소비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것은 12월까지 이어지는 미국 연말 소비시즌인데 연말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약간 낮춰야 한다.
옐런 효과는 의회 청문회 발언이 시장에 긍정적인 이슈로 작용한 것이다. 이미 시장에서는 QE 축소에 대해 3월에 축소할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강하게 형성돼있었다. 따라서 열런 효과의 긍정적인 효과는 12월에 QE 축소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을 단기적으로 불식시켜줌으로써 12월에 계속해서 QE 축소 문제가 시장을 누르는 것에 대해서 우려를 완화시켜준 것이다.
오히려 옐런이 청문회를 할 때 달러가 강세를 갔는데 달러가 강세로 간 이유는 엔화와 유로화가 약세로 갔던 것인데 이것과 관련해서 경제지표가 수요일에 일본의 통화정책회의, HSBC PMI지수가 발표된다. 이 두 가지 지표가 보고 달러가 강세로 갈지 약세로 갈지 방향성을 잡으면서 옐런 효과는 끝날 것이다.
우려 완화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했는데 지금부터는 오히려 중국의 12월 경제공작회의에 대해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11월에 있었던 3중전회의 구체적인 정책 관련 사항들이 언론에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중국 증시가 오르고 있다.
하지만 옐런 이슈와 중국 관련 이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기 때문에 천천히 판단해야 한다. 부채한도상한 이슈와 예산안 문제가 일단 해결되고 QE 축소가 예상되는 3월까지 옐런의 한마디로 인한 상승보다는 오히려 시장의 변화에 대한 관찰이 필요하고, 중국의 변화와 관련해서도 아직 구체적인 정책이 나오지 않고 있고 3월의 전인대를 기점으로 해서 중국의 구체적인 정책들이 변화하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에 3월 이후를 기점으로 해서 판단하는 것이 좋다.
11월 29일 블랙 프라이데이를 시작해서 미국의 연말 소비시즌이 시작된다. 물론 미국은 연말에 소비량이 굉장히 크게 늘어나고 소매판매 추이로 봤을 때 11월, 12월이 피크를 치면서 증시 역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 12월에도 미국의 소비 증가와 지수 상승 기대감이 작용해도 이번 소비시즌에는 조금 기대감을 낮춰야 한다.
첫째 경제적으로 미국이 상승기에서 현재는 정체기로 넘어가고 있는 시점이다. 양적완화 정책을 강하게 폈다가 양적완화 정책에서 다시 재정정책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국면으로 판단할 수 있는데 일단 자산상승효과가 더 이상 소비로 연결되기 힘든 시점이다.
두 번째로 연말 소비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미지근하다. 갤럽이나 전미소매협회의 서베이지표에 따르면 특히 2013년 11월, 12월 소비에 대해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지 않다. 그렇다면 이번 소비시즌은 소매판매가 과거보다 낮게 나올 것이다. 세 번째 미국의 연말 소비시즌이 코스피에 미치는 영향이 작아지고 있다.
S&P500지수는 계속 추세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코스피지수는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디커플링 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미국의 소비의 약한 증가가 과연 코스피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생각해볼 문제다.
FOMC의사록 발표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연준 인사들이 미국 경기에 대해서 어느 정도로 좋게 보느냐, 나쁘게 보느냐의 문제다. 기본적으로 옐런이 청문회에서 미국 경제를 위해 아직까지 양적완화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기 때문에 12월 한 달 동안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1월 지나가면서 3월에 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의 문제가 나올 수는 있지만 당장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HSBC PMI지표 자체는 좋게 나올 수 있다. HSBC PMI지표와 유로존의 PMI지표가 같이 발표되는데 PMI지표가 발표된 양만큼 과연 실제 경제지표가 올라가는지를 생각해보면 유럽은 GDP 상승률이 0.1% 나와 PMI지표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조사한 당사자들의 기대감은 상당히 앞서가고 있는데 그에 비해 경제 상승세는 기대감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만약 기대치보다 높게 나온다면 당연히 좋지만 시장을 추세적인 상승세로 이끌기는 힘들다.
올해 연말은 다른 때보다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져있다. 경기의 뚜렷한 하락이나 상승보다는 오히려 양적완화 정책이나 재정정책으로 넘어가는 전환 과정에서 나타나는 과도기적인 공백기라고 판단하는 것이 맞다. 과도기적인 공백기이기 때문에 조정이 강하게 나타나거나 상승이 추세적으로 나타나기보다 박스권 장세에서 지루한 장세가 이어질 것이다.
시장이 연말을 기대할 수 있는 중국 효과, 미국 연말 소비시즌 효과도 올해는 다른 때보다 약해질 적이고 단기적인 심리 변동에 영향은 줄 수 있겠지만 추세적으로 어떻게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진 않다. 따라서 연말까지 코스피 흐름에 대해 방향성보다는 박스권을 가진다는 기본적인 전제를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업종별로 접근하기에는 쉽지 않은 시장이지만 단기적인 관점에서 반등이 나타난다면 경기 순환 업종, 박스권 상단 근처에 접근한다면 유틸리티나 소비재 등 소외돼있는 업종이나 개별 모멘텀을 갖는 업종 쪽으로 맞춰서 접근하는 것이 맞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업종별 접근보다는 개별 종목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다.
연말까지의 시장은 장기적으로 보기에는 추세가 나타나지 않는 시장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봐야 한다. 만약 길게 본다면 유틸리티 업종 중에서 한국전력, 신재생 에너지, 국내 정책적으로 계속 지원해줄 수 있는 업종들이다. 유틸, 현대미포조선 등 계속해서 추세적인 실적이 나올 수 있는 종목들은 접근해도 괜찮지만 일단은 단기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