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아버지 파킨슨병 초기" 결국 눈물 보여

입력 2013-11-19 06:26  

방송인 김성주가 가정사에 대해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김성주가 출연해 자신의 인생스토리를 모두 공개했다.
이날 김성주는 힘들었던 어린 시절과 함께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처음으로 털어놔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그는 유년시절에 대해 "너무 가난했었다"고 말문을 떼며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 자란 지난 시절을 떠올렸다.
이어 김성주는 "내가 기억하는 아버지의 모습은 전부 차가운 모습이다"라며 3대 독자인 자신에게 유난히 엄격하고 차가웠던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털어 놓았다.
그러나 이내 "최근 아버지의 걸음걸이가 앞으로 쏠리고 이상하다 싶어 검사를 받게 해드렸는데 파킨슨 병 초기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친할머니께서 아버지와 거의 비슷한 병을 앓다 돌아가셨다. 할머니가 발병 후 4년만에 돌아가셨다"고 말하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파킨슨병은 뇌흑질의 도파민계 신경이 파괴되는 질병이다. 도파민은 몸이 원하는 대로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신경전달계물질인데 파킨슨병은 이러한 도파민의 부족으로 인해 움직임의 장애가 나타나는 증상이다.
파킨슨병은 유전이 5% 정도 차지하며, 그외 나머지는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파킨슨병의 증상으로는 떨림, 경직, 서동, 자세불안정, 우울증, 수면장애, 배뇨장애, 치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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