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靑경호원과 물리적 충돌에 피까지‥"얼굴도 못봤다" 억울함 호소

입력 2013-11-19 10:58  

`강기정`



▲강기정, 청와대 경호원과 물리적 충돌 (사진= 연합뉴스)



▲강기정 의원 충돌 (사진= 연합뉴스)


청와대 경호실은 18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직후 국회 본관 앞에서 경호 요원인 경찰관이 강기정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호실은 언론에 배포한 `강기정 의원 폭행사건 보도참고자료`에서 "22경찰경호대 운전담당 현모 순경이 강 의원으로부터 안면을 가격당해 서울 시내 한 병원으로 응급후송돼 봉합 치료를 받고 있다"며 "강 의원의 폭력행사에 대해 법적 조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호실에 따르면 현 순경은 이날 박 대통령의 연설 종료 후 국회 본관 앞에 세워진 대형버스에 대기 중이었다.


▲강기정 민주당 의원 (사진= 연합뉴스)



경호실은 이곳에서 규탄대회를 개최하려던 민주당 의원 일행이 차량 이동을 요구하러 버스 쪽으로 다가갔고, 강 의원은 "야. 이 ○○들 너희들이 뭔데 여기다 차를 대 놓는 거야. 차 안 빼"라고 말하며 차량에 발길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현 순경은 차에서 내려 강 의원에게 "누구시기에 차량을 발로 차고 가느냐"며 강 의원의 상의 뒤편을 붙잡고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다른 민주당 의원들은 현 순경에게 "누가 함부로 국회의원을 잡고 그러느냐", "안 놓느냐" 등 항의하며 몸싸움이 벌어졌고, 강 의원이 뒤통수로 현 순경의 얼굴을 가격했다고 경호실은 설명했다.


경호실은 "당시 현 순경은 강 의원이 의원 배지를 달고 있지 않아 국회의원인지 몰랐다"고 전했다.


한편 22경찰경호대는 청와대 인근에 있는 경찰 부대로 대통령 외부행사 때 경호실과 함께 경호를 담당하고 있다.


이후 강기정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경찰들이) 3~4분 가량 계속 (목덜미를) 잡고 있었다. 입술에 피가 났다는 얘기를 들었으나 나는 직원의 얼굴도 못봤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측은 "해당 직원은 경호실 소속이 아닌 행사에 참여한 22경찰경호대 운전담당 현모 순경이다. 강기정 의원의 폭력행위에 대해 법적 조처를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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