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과거 스포츠중계만 1000개, 목에 굳은 살 배겼다"

입력 2013-11-19 10:01  

`김성주`



방송인 김성주가 과거 1000개의 스포츠경기를 중계한 적이 있다고 밝혀 화제다.

1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김성주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성주는 "MBC 입사 전 유일한 스포츠 채널이었던 한국 스포츠 TV에서 3년 정도 있었다"며 "당시 1000개의 경기를 중계했다. 하려고 한 게 아니라 불가항력적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 회사가 망했다. 250명이 함께 일하다 40명이 남았다. 아나운서도 15명이 있다가 4명 정도 밖에 안 남았다. 프로그램이 계속 방송되고 있어야 누가 사간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주는 "하루에 4경기씩 중계를 했다. 그때는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해설자의 말을 받아서 임기응변으로 중계를 했다"며 즉석에서 축구, 야구, 농구, 핸드볼 등의 스포츠 중계 시범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성주는 "어느날 프로야구 중계를 해야했는데 목소리가 안 나왔다. PD님에게 `오늘 중계 못 할 것 같다`고 말했는데 `어쩌라고. 너 밖에 없는데`라고 하더라"며 "목이 쉰 가운데 중계를 했다. 그 때 목에 굳은 살이 배긴 것 같다. 지금은 웬만하면 목이 안 쉰다. 스포츠 중계를 하는데 있어 그때의 경험이 많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성주 스포츠중계만 1000개? 대박이다" "김성주 스포츠중계 대박 어제 정말 잘 하더라" "김성주 스포츠중계 막힘이 없구나" "김성주 스포츠중계 정말 신나게 잘하는 듯" "김성주 대박 스포츠 경기 1000개 넘게 했다더니 정말 술술하는데 진심 놀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힐링캠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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