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베이징차 지분 12% 인수

입력 2013-11-21 14:14  

독일 자동차 회사 다임러가 베이징현대자동차의 중국측 파트너인 베이징자동차그룹의 지분 12%를 인수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독일 매체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다임러의 이번 지분 인수 가격은 우리 돈으로 약 8천900억원 선이며 다임러는 베이징자동차그룹의 이사회 자리 2석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터 제체 다임러 최고경영자는 이날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베이징자동차그룹의 홍콩 주식시장 기업공개가 끝난 후 상호 출자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다임러의 이번 지분 인수가 베이징현대자동차와의 합작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즉각 알려지지는 않았으며, 독일 업계는 처음 있는 중국 국유 자동차제조업체 지분매입에 대해 희망과 함께 우려를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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