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차환지원 극적 성사

신동호 기자

입력 2013-11-21 22:10  

동부제철의 회사채 차환 지원이 성사됐습니다.

산업은행에 이어 정책금융공사도 동부제철에 제공한 신디케이트론의 원금 상환 기간을 2년간 연장해 주기로 동의했습니다.

이로써 신용보증기금이 요구한 차환 지원 동의를 위한 전제 조건이 모두 충족되면서 동부제철은 내달 만기가 돌아오는 1천50억원의 회사채를 정상적으로 차환할 수 있게 됐습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금공은 내부 검토를 거쳐 2천500억원의 신디케이트론 원금 상환을 2016년말까지 유예해 주기로 결정하고 신보에 이날 중으로 통보키로 했습니다.

산은도 동일한 금액의 신디케이트론을 동일 조건으로 유예해 주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산은과 정금공 등 정책금융기관과 4개 시중은행이 동부제철에 제공한 총 8천억원의 신디케이트론 가운데 5천억원의 원금 상환이 유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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