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자산 및 보유 지분 매각 포함 부채절감 대책을 발표해 총 6조원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매각 자산으로는 삼성동 본사 용지, 양재동 강남지사 사옥 등 주요 용지가 주를 이루고 있고, 매각 지분에는 한전KPS, 한전기술, 한전산업개발, LG유플러스 지분 매각 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유 연구원은 “이번 부채절감 대책과 관련된 방침은 이전과 비슷한 내용이지만, 계속 지연된 바 있다”며 “하지만 이번 방침의 실현 가능성은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2015년 본사 이전으로 장부가 2조원을 넘는 삼성동 부지의 매각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대표적이다”고 덧붙였습니다.
유 연구원은 “최근 5.4%의 요금인상을 통해 내년 영업이익 예상치는 5조원에 달하고, 재무구조까지 개선되면 한국전력은 과거 우량했던 한국전력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결과적으로 원전과 관련된 문제가 한국전력 재무구조 개선까지 촉발해 우량한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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