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10년 만에 핵협상 타결

입력 2013-11-25 07:56  

지난 10여년간 교착상태에 빠져 있었던 이란과 서방국가간 핵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이란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그리고 독일은 현지시간 24일 이란 핵프로그램과 관련해 합의해 도달했다고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등이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들 국가들은 이란이 5% 이상 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 없도록 하면서도 전력 생산에 필요한 5% 이하 농축 우라늄은 허용하는데 의견을 모았으며, 이란은 국제원자력기구 조사단 사찰을 허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상이 타결되면서 서방국가들은 이란에 가했던 금융·무역제재 등을 완화하기로 함에 따라 이란이 제재 완화로 얻게될 경제적 가치는 향후 6개월간 61억달러에 달하며, 동결됐던 해외 자산 42억달러를 회수와 석유화학제품과 차량관련 품목 등 19억달러 규모의 수출길도 다시 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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