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우원식 최고위원은 27일 "국민을 하찮게 여기는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우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변인이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회 청소노동자가 무기계약직이 돼 노동 3권이 보장되면 툭 하면 파업할 터"라고 말한 것을 비판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우 최고위원은 "김 대변인의 말은 조선인은 게을러서 자신들이 다스려야 한다고 했던 일제의 더러운 말을 연상케 한다"고 비난했다.
우 최고위원은 또 김 대변인이 지난 24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의 시국미사와 관련해 "종북사제구현단에 가깝다"고 논평한 데 대해서도 "천주교 전체를 모독한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