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미 정우 언급, "쓰레기란? 소중한 것"

입력 2013-11-28 09:32  

배우 김유미가 연인 정우에 대해 조심스럽게 언급하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27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 스타`)에는 `네 멋대로 해라` 특집으로 김유미, 정준, 조세호, 나비가 출연했다.

이날 김유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이는 최근 tvN `응답하라 1994`에서 쓰레기로 열연 중인 정우와의 열애설이 보도된 직 후 진행된 녹화였기 때문.

MC들은 "어디서 쓰레기 냄새가 난다" "내 과거 별명이 쓰레기였다" 질문 공세를 이어갔다. 이에 김유미는 "사실 최근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 중이지 않은가"라면서 "제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 몰입도에 방해가 될 것 같다. 이는 에티켓의 문제인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정우와 열애에 관한 질문은 끊이질 않았다. 김유미는 "영화 `붉은 가족`을 촬영하며 자주 만났다"면서 "최근엔 바빠서 전화통화만 한다"며 열애를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짓궂었던 MC들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김유미는 연인을 배려하기 위해 직접적인 답은 피했다. 대신 "드라마에 피해를 줄 것 같다" "팬들을 배려야 한다" 등의 말로 간접적인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함께 출연한 정준은 "정말 그 분을 위해서 편을 들어주는 것 같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하지만 `라디오 스타`의 최종 관문까지 피해가진 못했다. "김유미에게 쓰레기란?"이란 질문이 나왔고, 김유미는 "소중한 것"이라고 솔직하게 열애를 인정했다. 조심스럽게 상대방을 배려한 고백이 눈길을 끌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유미 연인 정우를 배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김유미 정말 애정이 묻어났다" "김유미 지켜주려고 노력을 많이 한 모습이 보인다" "김유미 진정한 배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유미는 제 9회 제천 국제 음악영화제 초청작이었던 영화 `블랙가스펠`(감독 히즈엠티 미니스트리)과 내년 1월 방송될 JTBC 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에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사진=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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