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에 관심 있는 여자라면 한번쯤은 ‘웜톤’, ‘쿨톤’이라는 용어를 들어봤을 것입니다. 이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컬러를 찾기 위해 피부 톤을 구별해 놓은 것인데요. 다른 말로 퍼스널 컬러라고도 합니다. 퍼스널 컬러가 신체의 색과 조화를 이루면 얼굴에 생기가 돌고 활기차 보이나 조화되지 않을 때는 피부 결이 거칠어 보이고, 투명감이 사라져 피부의 결점만 드러나게 됩니다.
헤어 컬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자들은 유행하거나 좋아하는 컬러라고 해서 한 가지 헤어 컬러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헤어 컬러도 화장품처럼 자신의 신체 컬러와 맞는 컬러를 찾으면 얼굴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가릴 수 있습니다. 이번 김로아의 워너비에서는 헤어 컬러 변화로 미모를 업그레이드 시킨 8호 모델과 함께 했습니다.
‘김로아의 워너비’는 매 주 1명의 모델을 선정해 엔끌로에 김로아 원장에게 헤어 솔루션을 받고 그대로 헤어스타일 체인지를 해 줍니다. 그리고 김로아 원장으로부터 꾸준히 헤어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법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이 놀라운 기회는 지금 이 글을 읽는 모든 독자들에게 돌아갑니다. 이미 메일(news@bluenews.co.kr)로 지원서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자신의 사진을 포함한 지원서를 보내면 행운의 주인공이 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 8호 모델의 고민은?
홍보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29세 여성입니다. 저는 헤어 컬러가 워낙 어두워서 미용실에서 염색을 해본 적이 없어요. 집에서 염색을 해봤지만 금방 빠지더라고요. 또한 숱이 많고 곱슬머리여서 윗부분은 매직 스트레이트 펌을 하고 아랫부분은 컬을 살리는 헤어스타일을 유지해왔어요. 평소 스타일링을 잘 하지 못하지만 붕 뜨는 정수리 쪽엔 헤어 드라이기를 사용해서 볼륨을 눌러주고 있어요.
√ 김로아 Check
모델은 눈빛이 정말 예뻐요. 얼굴을 봤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 곳도 눈이지요. 그런데 헤어스타일과 컬러 때문에 장점인 눈빛이 덜 부각되죠. 모델은 지금 없어야 될 곳에 컬이 있고, 있어야 될 곳에 컬이 없어요. 또 염색도 있어야 할 곳에 없고, 없어야 할 곳에 있습니다. 펌도 펌이지만 무엇보다 헤어의 컬러를 바꾸는 게 우선입니다. 예를 들어서 달은 밤에도, 낮에도 떠 있어요. 그런데 까만 밤하늘에 떠 있을 때 더 잘 보이죠. 이처럼 현재 모델은 헤어 컬러가 어두워서 직선이 두드러지는 페이스 라인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있고 예쁜 눈빛을 죽이고 있어요.
모델은 1부터 10까지 있는 멜라닌 색소 레벨 중 1 레벨로 상당히 검은 머리를 갖고 있어요. 거기다 붉은 색소가 섞여 있어서 왠지 모르게 칙칙해 보이죠. 같은 블랙 컬러 헤어라도 브라운이나 옐로우 컬러가 포함돼 있으면 그런 느낌은 사라져요. 현재 아이 브로우 컬러처럼 밝은 브라운일 필요는 없지만 지금보다는 밝은 컬러를 하는 것이 얼굴을 봤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모델의 눈빛을 강조해줄 거예요.
모델의 두상을 보면 위에 두상이 솟아 있어요. 그래서 비율을 따졌을 때 길지 않은 얼굴의 중간 부분이 더 길어 보이고, 볼륨이 없어 보입니다. 이런 두상은 나이가 들어 모발에 힘이 없어서 볼륨이 사라졌을 때 굉장히 좋아요. 머리 위에 있는 볼륨을 죽이기보다는 중간 부분의 볼륨만 살리면 얼굴이 길어 보이는 문제는 해결할 수 있어요. 또한 모델은 직사각형 모양의 페이스라인을 갖고 있어요. 전체적인 실루엣에 직선이 많이 보이는 상태죠. 거기다 앞머리도 일자로, 머리 아랫부분도 일자로 커트되어 있어서 가지고 있는 각이 더 부각되고 있어요.
√ 김로아 Solution
모델의 얼굴 컬러는 짙은 컬러의 헤어도 잘 어울리는데, 지금 모델의 헤어는 붉은 색소를 포함한 멜라닌 색소예요. 동양인의 특징이죠. 브라운이나 옐로우를 갖고 있는 블랙 컬러면 칙칙해 보이지 않는데 붉은 색소를 갖고 있으면 왠지 탁해 보이는 느낌이 들어요. 그런데 눈동자 컬러는 브라운 컬러가 섞여 있어요. 때문에 헤어 컬러도 윤기 있어 보이는 짙은 브라운 컬러를 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러면 모델의 장점인 아이 컬러가 강조될 거예요.
모델은 전체적인 실루엣에 각이 있는데, 지금처럼 층이 없는 방식의 커트를 하면 ‘이마가 넓어서 커버했구나’라는 인식을 주게 돼요. 때문에 곡선을 강조해주는 커트를 하고, 곡선의 굴곡이 심한 헤어 스타일링을 해야 돼요. 또한 모델은 전체적인 얼굴이 비대칭이기 때문에 가르마를 중간으로 타면 안돼요. 6:4나 7:3의 가르마를 하는 것이 얼굴의 비대칭을 보완할 수 있어요.
지금 위에 머리가 많이 떠서 매직 스트레이트 펌을 하고 아랫부분에 펌을 했을 거예요. 그런데 정수리의 볼륨을 죽이지 않아도 돼요. 지금처럼 살아 있는 것을 죽이려면 다달이 펌을 해야 돼요. 대신에 죽어 있는 두상 양옆의 볼륨을 살리면 상대적으로 정수리의 볼륨이 티가 많이 나지 않아요. 두상 양옆에 뿌리 펌을 해서 이를 보완하겠습니다. 곱슬머리가 신경 쓰이면 매직 스트레이트 펌 약만 바르면 해결할 수 있어요.
모델은 피부가 처진 것처럼 보여요. 이는 움푹 들어가 있는 뒤쪽 아래 두상의 뼈가 볼 아래까지 이어져 있기 때문이에요. 이런 것은 헤어 컬러나 커트로 보완해줘야 돼요. 그리고 항상 입을 다물고, 보조개가 생길정도로 입 꼬리를 올리는 습관을 들이세요.
√ 변신 중...
▲ 헤어 펌 & 염색 & 커트
① 눈빛을 강조해줄, 살짝 밝은 컬러로 염색 시작!
② 상대적으로 건강한 헤어 뿌리 쪽과 아랫부분의 염색 시간을 다르게 했어요.
① 볼륨이 없는 양옆 두상에 뿌리 펌을 합니다~
※ 좌우 볼륨의 정도에 맞춰 헤어 롤의 개수를 다르게 했습니다.
② 둥글게~둥글게~ 곡선을 살리는 커트!
▲ 헤어 드라이
① 옆 가르마로 바꿉니다. 이때 가르마를 길게 타지 않아야 정수리의 볼륨을 숨길 수 있어요~
② 앞머리에 그루프를 말아 볼륨을 만듭니다.
③ 헤어 아랫부분에 롤 브러시를 대고 바깥으로 말아요~
④ 롤 브러시를 중심으로 바깥과 안에 헤어 드라이기로 열기를 주세요.
⑤ 헤어 드라이기를 떼고 열을 식힌 뒤, 롤 브러시로 헤어를 말아 주듯이 빗으면 자연스러운 웨이브 완성!
√ 퍼펙트 체인지
모델이 가지고 있는 헤어 컬러보다 조금 밝은 톤으로 염색을 했어요. 헤어 컬러가 바뀌면서 모델의 얼굴 중간으로 시선이 모이게 됐죠. 그렇게 되면서 이마 위와 턱 부분의 골격이 부각되지 않게 됐어요. 또한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인 눈빛이 부각되지요. 하지만 사람의 얼굴은 짧게는 3개월을 주기로 바뀌니 퍼스널 컬러를 정해놓고 하나의 컬러만 활용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김로아 원장은...
·2012년 현 엔끌로에 원장
·이경민 포레(아베다 크리에이브팀)
·이희헤어(교육팀, 아트팀, 대표이사 역임)
·필립&가이(런던, 뉴질랜드 근무), 유스케살롱(오사카 근무)
·비달사순 토니앤가이 아카데미 수료
·현 KBSW ‘버킷리스트’ 출연 중.
이하, 한국경제TV 블루뉴스의 공지사항을 띄웁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가 `일반인 뷰티 모델`을 모집합니다.
일반인 뷰티 모델은 강남 일대에서도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헤어 디자이너, 각 메이크업 브랜드에서 최고의 테크닉을 갖고 있는 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만나 각자의 두상과 얼굴에 가장 잘 맞는 스타일을 함께 찾고, 그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게끔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헤어와 메이크업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원하시는 분은 아래 4가지 정보를 메일(news@bluenews.co.kr)로 보내 주시면 연락드립니다. 채택되신 분께 자신의 스타일을 탐구할 기회를 드리며, 스타일 변신 과정은 한국경제TV 블루뉴스에서 사진과 함께 기획 기사화됩니다.
헤어는 KBS W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버킷리스트` 출연자 엔끌로에 김로아 원장이 참여하는 `김로아의 워너비` 코너에서, 메이크업은 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책임지는 `메이크업AtoZ` 코너에서 다룹니다. 기간은 `오픈런(Open Run)`입니다. 이 기획이 끝나는 그 날까지 계속 모집한다는 말이죠.
그럼 스타일 변신을 꿈꾸는 분들, 블루뉴스가 기다릴게요!
1. 얼굴 정면 사진 1장(보정을 거치지 않아야 합니다)
2. 원하는 분야(헤어-메이크업 중 택일)
3. 출생연도, 성별(남성도 응모 가능합니다)
4. 연락처(휴대폰 번호)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kelly@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