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00달러 돌파, 고공행진 어디까지

입력 2013-11-28 11:46   수정 2013-11-28 11:45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8일 비트코인 최대 거래소인 일본의 마운틴 곡스는 비트코인의 단위당 거래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00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13달러에 불과했던 비트코인의 단위당 가격이 최대 1044달러선까지 폭등한 것입니다.

비트코인은 실제 `돈`처럼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수요가 높은데 중국 최대 검색사이트인 바이두는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허용했습니다.

미국에서도 비트코인을 새로운 지불수단으로 인정하기 위한 법적절차를 진행하고 있고 독일은 지난 8월 비트코인을 거래용 통화로 공식 인정했습니다.

비트코인의 폭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시각은 엇갈립니다.

일각에서는 투기성 자본 과열에 따른 거품 붕괴 가능성을 경고합니다.

CNN머니는 비트코인의 투자 규모가 전체 포트폴리오의 1%를 넘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비트코인은 `로또`와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얘깁니다.

비트코인 거래 가격이 1500달러선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예측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으로 수요가 대폭 몰리면서 그간 안전자산, 헷지 차원에서 주목받았던 금 가격이 90~95% 추락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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