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가 박신혜를 지키기 위해 휘둘렀던 자신의 검에 사랑을 놓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https://img.wowtv.co.kr/wowtv_news/20131129/B20131129074418167.jpg)
28일 방송된 SBS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 김은숙 극본, 강신효 연출) 16회에서는 김탄(이민호)과 차은상(박신혜)의 가슴 아픈 이별이 전파를 탔습니다.
이날 자신의 방에 갇혀 있던 김탄은 자신의 앞에 나타난 차은상을 보며 놀란 표정을 짓습니다. 이어 모든 게 자신 때문인 것 같다는 차은상에게 "너 때문이 아니야"라며 "너랑 함께 있는 방법이 함께 갇히는 건 아니니까. 대신 어떤 선택을 해도 넌 나 믿어줘야 해. 난 이제 너 하나 남았다"라며 안아줍니다.
하지만 다음날 은상이의 유학 이야기를 듣게 된 김탄은 분노하고, 아버지(정동환)를 찾아갑니다. 제국고의 이사장이자 큰 어머니에게 전화를 건 김탄은 학교에 가겠다고 합니다. 김탄은 자신에게 경고하는 아버지에게 "아버지가 주신 주식 덕분"이라며 "은상이에게 손대지 마세요. 제 손에 검을 쥐어주셨죠. 은상이에게 손 대시면 제가 이 검으로 누구를 벨지 모르겠어요"라고 선언합니다. 앞서 김탄이 서자인 것이 밝혀지자, 김탄의 아버지는 김탄을 대주주로 등극시킨 바 있습니다.
학교에 은상이를 만나러 간 김탄은 비행기 티켓을 발견하고 화를 냅니다. 무섭다는 은상에게 김탄은 "우리 아버지는 내가 상대하게 했어야지. 난 지금 다 잃었다고. 너 하나 밖에 안남았다고. 난 너까지 잃을 수 없다고. 나 없는 곳에서 아프지마. 울리기만 해서 미안해"라며 은상의 눈물을 닦아줍니다.
![](https://img.wowtv.co.kr/wowtv_news/20131129/B20131129074542153.jpg)
그날 저녁, 집에 있는 은상을 찾아와 여권을 뺏은 김탄은 "아무대도 가지마. 약속해"라며 키스와 함께 자신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또한 김탄은 "고작 여자애 때문에" 표를 던지냐고 묻는 형 김원(최진혁)에게 "난 그 여자애 때문에 모든 할 생각이야. 고작이라고 하지마. 이제 그 여자애가 내 전부니까"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무모하고 서툰 열여덟 소년은 형에게 "내가 18년 간 아버지와 형을 무척 사랑했고 그 사랑이 끝났고 나한테 남은 게 그 애 하나라는 거. 그래서 내가 누구든 내 출생이 누구든 몇 살이든 생각 안하고 내 전부를 이용해서 그 애를 지킬테니까"라고 외칩니다. 하지만 대주주가 된 김탄이 주주 총회에 참석해 형을 돕던 시간, 은상은 김탄의 아버지 때문에 떠나야만 했습니다.
김탄의 아버지는 김탄에게 "은상이. 네가 숨긴 그 아이. 한 시간 전에 한국을 떠났다"라고 통보하며 "오늘을 잊지마라. 네가 휘두른 검의 댓가로 오늘 넌 그 아이를 잃었다"고 말하죠. 은상이를 찾기 위해 여기저기 뛰어다니던 김탄은 결국 은상과 함께 했던 마지막 장소에서 눈물을 흘립니다. 자신에게 남았다고 생각했던 한 사람, 사랑을 놓친 남자의 눈물이 안타까운 순간이었습니다.
이처럼 무모하고 솔직했지만 고작 열여덟이었던 소년은 자신의 모든 걸 이용해 아버지에게 도전했지만 왕관의 무게는 무거웠습니다. 자신의 검에 사랑을 놓친 김탄은 슬프게 처절하게 오열했습니다. 은상이는 어디로 사라진걸까요? 이들의 한 여름밤 꿈 같았던 사랑은 이렇게 끝나는 걸까요?
한편, 이날 방송에서 최영도(김우빈)는 편의점 앞에서 차은상을 만납니다. 그리고 편의점에서 만난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차은상에게 "됐어. 원래 난 나만 아는 거 좋아해"라고 말합니다. 그런 최영도에게 차은상은 "네가 나쁜 놈이긴 하지만 좋은 놈이기도 한 거 진작 알았으면 좋았을 걸"이라고 털어놓습니다. 이에 최영도는 "안 늦었어. 오늘부터 진작인 걸로 하자"며 자신의 마음을 다시 한 번 고백합니다.
하지만 차은상은 "그러지 말자. 난 네 곁을 스쳐지나가게 둬. 다음에 누가 또 좋아지면 잘해줘. 손 잡아주고 싶다고 발 걸지 말고 짜장면 먹자고 협박하지 말고. 잠깐이지만 따뜻했다"며 일어섭니다. 이상함을 느낀 최영도는 "내가 이별과 야반도주에 일가견이 있어서 좀 아는데 너 이거 사람 만나러 가는 얼굴 아니야. 놓치러 가는 얼굴이지"라며 차은상을 붙잡습니다. 수긍하는 차은상의 얼굴에 모든 걸 잃은 듯한 눈빛을 보인 최영도 역시 가슴 아픈 첫사랑이자 짝사랑을 놓쳤습니다. 과연, `상속자들`의 아이들에게 해피엔딩이 찾아올까요? 이들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사진=SBS `상속자들`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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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방송된 SBS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 김은숙 극본, 강신효 연출) 16회에서는 김탄(이민호)과 차은상(박신혜)의 가슴 아픈 이별이 전파를 탔습니다.
이날 자신의 방에 갇혀 있던 김탄은 자신의 앞에 나타난 차은상을 보며 놀란 표정을 짓습니다. 이어 모든 게 자신 때문인 것 같다는 차은상에게 "너 때문이 아니야"라며 "너랑 함께 있는 방법이 함께 갇히는 건 아니니까. 대신 어떤 선택을 해도 넌 나 믿어줘야 해. 난 이제 너 하나 남았다"라며 안아줍니다.
하지만 다음날 은상이의 유학 이야기를 듣게 된 김탄은 분노하고, 아버지(정동환)를 찾아갑니다. 제국고의 이사장이자 큰 어머니에게 전화를 건 김탄은 학교에 가겠다고 합니다. 김탄은 자신에게 경고하는 아버지에게 "아버지가 주신 주식 덕분"이라며 "은상이에게 손대지 마세요. 제 손에 검을 쥐어주셨죠. 은상이에게 손 대시면 제가 이 검으로 누구를 벨지 모르겠어요"라고 선언합니다. 앞서 김탄이 서자인 것이 밝혀지자, 김탄의 아버지는 김탄을 대주주로 등극시킨 바 있습니다.
학교에 은상이를 만나러 간 김탄은 비행기 티켓을 발견하고 화를 냅니다. 무섭다는 은상에게 김탄은 "우리 아버지는 내가 상대하게 했어야지. 난 지금 다 잃었다고. 너 하나 밖에 안남았다고. 난 너까지 잃을 수 없다고. 나 없는 곳에서 아프지마. 울리기만 해서 미안해"라며 은상의 눈물을 닦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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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 집에 있는 은상을 찾아와 여권을 뺏은 김탄은 "아무대도 가지마. 약속해"라며 키스와 함께 자신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또한 김탄은 "고작 여자애 때문에" 표를 던지냐고 묻는 형 김원(최진혁)에게 "난 그 여자애 때문에 모든 할 생각이야. 고작이라고 하지마. 이제 그 여자애가 내 전부니까"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무모하고 서툰 열여덟 소년은 형에게 "내가 18년 간 아버지와 형을 무척 사랑했고 그 사랑이 끝났고 나한테 남은 게 그 애 하나라는 거. 그래서 내가 누구든 내 출생이 누구든 몇 살이든 생각 안하고 내 전부를 이용해서 그 애를 지킬테니까"라고 외칩니다. 하지만 대주주가 된 김탄이 주주 총회에 참석해 형을 돕던 시간, 은상은 김탄의 아버지 때문에 떠나야만 했습니다.
김탄의 아버지는 김탄에게 "은상이. 네가 숨긴 그 아이. 한 시간 전에 한국을 떠났다"라고 통보하며 "오늘을 잊지마라. 네가 휘두른 검의 댓가로 오늘 넌 그 아이를 잃었다"고 말하죠. 은상이를 찾기 위해 여기저기 뛰어다니던 김탄은 결국 은상과 함께 했던 마지막 장소에서 눈물을 흘립니다. 자신에게 남았다고 생각했던 한 사람, 사랑을 놓친 남자의 눈물이 안타까운 순간이었습니다.
이처럼 무모하고 솔직했지만 고작 열여덟이었던 소년은 자신의 모든 걸 이용해 아버지에게 도전했지만 왕관의 무게는 무거웠습니다. 자신의 검에 사랑을 놓친 김탄은 슬프게 처절하게 오열했습니다. 은상이는 어디로 사라진걸까요? 이들의 한 여름밤 꿈 같았던 사랑은 이렇게 끝나는 걸까요?
한편, 이날 방송에서 최영도(김우빈)는 편의점 앞에서 차은상을 만납니다. 그리고 편의점에서 만난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차은상에게 "됐어. 원래 난 나만 아는 거 좋아해"라고 말합니다. 그런 최영도에게 차은상은 "네가 나쁜 놈이긴 하지만 좋은 놈이기도 한 거 진작 알았으면 좋았을 걸"이라고 털어놓습니다. 이에 최영도는 "안 늦었어. 오늘부터 진작인 걸로 하자"며 자신의 마음을 다시 한 번 고백합니다.
하지만 차은상은 "그러지 말자. 난 네 곁을 스쳐지나가게 둬. 다음에 누가 또 좋아지면 잘해줘. 손 잡아주고 싶다고 발 걸지 말고 짜장면 먹자고 협박하지 말고. 잠깐이지만 따뜻했다"며 일어섭니다. 이상함을 느낀 최영도는 "내가 이별과 야반도주에 일가견이 있어서 좀 아는데 너 이거 사람 만나러 가는 얼굴 아니야. 놓치러 가는 얼굴이지"라며 차은상을 붙잡습니다. 수긍하는 차은상의 얼굴에 모든 걸 잃은 듯한 눈빛을 보인 최영도 역시 가슴 아픈 첫사랑이자 짝사랑을 놓쳤습니다. 과연, `상속자들`의 아이들에게 해피엔딩이 찾아올까요? 이들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사진=SBS `상속자들`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