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인사‥전문경영 강화 '철저한 성과주의'

신세계그룹이 대표이사 사장 선임 등 53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사장 승진 1명, 대표이사 사장 신규선임 1명, 승진 32명(부사장급 3명 포함), 신규영입 3명, 업무위촉변경 16명 등 총 53명에 대한 인사가 실시됐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책임경영과 신사업 강화, 미래 경영진을 육성하겠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마트의 경우 경영총괄부문과 영업총괄부문으로 전문화 해 전략실장인 김해성 사장을 경영총괄부문 대표이사에, 현 이마트 대표이사인 허인철 사장을 영업총괄부문 대표이사에 선임했습니다.

신세계건설의 경우 골프장 사업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건설부문과 골프장부문으로 이원화했습니다. 현 신세계건설 대표이사인 윤기열 대표가 건설부문 대표이사로, 백화점 박건현 상근고문이 골프장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습니다.

신세계푸드와 신세계SVN의 대표이사인 김성환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이번 인사에는 신사업 추진을 강화하겠다는 신세계의 의지도 반영됐습니다.

그룹 신사업을 담당하는 전략실 기획팀장 권혁구 부사장보가 부사장으로 승진됐고, 백화점에 신규사업본부를 신설해 대표이사가 직접 신규 사업을 관활하도록 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신세계는 철저한 성과주의에 따라 지난해보다 많은 규모의 신임 임원을 발탁했습니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기존 사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와 신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인재를 엄선해 승진시켰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성과주의 인사는 더욱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