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증시] 뉴욕 혼조세, 유럽 등락 엇갈려

입력 2013-11-30 10:01  

<앵커>보도국 이지수 기자 나와있습니다.
<이지수>
뉴욕증시는 미국의 연중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매출 호조 전망에도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10.92포인트(0.07%) 하락한 16,086.4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지수는 전날보다 1.42포인트(0.08%) 떨어진 1,805.81에 끝났고, 나스닥지수는 15.14포인트(0.37%) 오른 4,059.8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전날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했으며 이날은 평소보다 세 시간 이른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했습니다.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은 증시는 주말까지 연휴 쇼핑시즌에 매출이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것이란 기대에 힘입어 소매업체가 강세를 보여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주가는 장 막판 혼조세로 돌아섰습니다.
주말을 앞둔 상황에서 많은 트레이더들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가를 떠남에 따라 이날 거래는 평소보다 한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이번 연휴 소매업체 매출이 지난 금융위기 이전만큼은 아니겠지만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런 낙관적 분위기가 증시를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양적 완화 축소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지난 20일 연준은 경제가 회복한다면 ‘몇 달 내’로 대규모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중단할 뜻을 밝혔다”며 “대부분의 투자자가 내년 3월이나 그 이후에 양적 완화 축소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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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유럽증시입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유럽 지역의 경기지표가 개선됐다는 발표가 나왔지만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독일 DAX 3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19% 오른 9,405.30으로 마감해 역대 최고치 행진을 지속했습니다.
이와 달리 영국 FTSE 100 지수는 혼조세를 보인 끝에 0.06% 후퇴한 6,650.57에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CAC 40 지수도 0.17% 내린 4,295.21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유로존 경기지표 호전에 따른 낙관적인 기류에도 관망심리가 장세를 주도했습니다.
유로존의 10월 실업률이 12.1%로 3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경기 회복세가 고용시장으로도 파급됐다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유로존의 11월 인플레율도 0.9%로 전달의 0.7%보다 소폭 상승해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재정위기국인 스페인과 키프로스의 신용등급 전망이 상승한데다 유로존 투자 심리지수도 상승해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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