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연준 테이퍼링 우려 재부각 '하락'

입력 2013-12-04 06:24  

뉴욕증시가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우려가 시장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현지시간 4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94.15포인트, 0.59% 하락한 1만5914.62로 장을 마쳤습니다.

나스닥지수가 8.06포인트, 0.20% 낮은 4037.20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5.75포인트, 0.32% 내린 1795.15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사이버 먼데이 매출 규모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최대 20% 늘어났다는 통계자료와 11월 자동차 판매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발표됐지만 매수세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주 후반 예정된 경제 성장률,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해진 탓입니다. 전일 발표된 제조업, 주택 지표가 호전세를 보이면서 양적완화 조기 단행 우려가 이미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종목 가운데 11월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은 포드가 3%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고 온라인 상거래 업체 가운데 이베이는 상승했지만 아마존닷컴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애플은 증권사 UBS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 소식에 2% 오름폭을 기록했고 테슬라 모터스는 독일연방자동차청이 지난 3번의 화재가 기술적인 결함이 아니다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16% 넘게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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