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유미가 영화 `우리선희`로 제13회 부산영평상 여자우수연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6일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진행된 부산영평상에서 정유미가 여자우수연기상을 받았다.
또 심사위원특별상은 `우리 선희`를 연출한 홍상수 감독이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우리선희`는 선희를 아끼는 세 남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영화과 졸업생인 선희(정유미)가 추천서를 부탁하기 위해 최 교수(김상중)를 만난다. 오랜만에 학교에 들른 선희는 갓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문수(이선균)와 나이든 선배 감독 재학(정재영)을 만난다.
차례로 이어지는 선희와 세 남자들과의 만남 속에서 서로에게 좋은 의도로 `삶의 충고`란 걸 해준다. 추천서를 받은 선희는 나흘간의 나들이를 마치고 떠나지만, 남겨진 남자들은 `선희`란 말을 잡은 채 서성거린다.
`우리선희`는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수상작이자 시사회 이후 폭발적 호평과 흥행까지 기록했던 작품으로 알려졌다.
우리선희 정유미 수상에 누리꾼들은 "우리선희에서 연기 잘하던데. 정유미 화이팅", "정유미 예쁘다. 이진욱이랑 잘 어울리는데", "정유미와 세 남자. 묘하게 재밌더라", "김상중, 이선균, 정재영 능청 연기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부산영평상 대상은 오멸 감독의 `지슬`이 차지했으며, 남자우수연기상은 `더 테러 라이브`의 하정우, 신인여자연기상은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의 정은채, 신인연기자상은 `지슬` 배우 전원이 결정됐다.
(사진= 영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