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직원 대출 비리에 "책임통감"··고모씨 구속

입력 2013-12-06 16:14  

중소기업진흥공단 직원 대출 비리사건과 관련해 중진공이 중소기업인들과 국민여러분께 커다란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하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진공 임직원은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특히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땀흘려 일하는 중소기업인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중진공은 현재 진행중인 당국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등 사건의 진상이 조속히 규명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전 임직원에 대한 청렴 교육 등 자정노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중소기업 정책자금 집행과정의 투명성을 다시 한 번 철저히 짚어보고, 내부통제 등 기관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을 통해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쇄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중진공 임직원은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중소기업인들과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경기 광주경찰서는 중소기업 관계자들에게 대출 편의 등을 봐주는 대가로 수십 차례에 걸쳐 뇌물을 받은 혐의로 중소기업진흥공단 직원 34살 고모씨를 5일 구속했습니다.
고 씨는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에게 대출액을 늘려 주는 등 편의를 제공하고 40여 차례에 걸쳐 3억40만원상당의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고 씨가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5만원권 현금으로 뇌물을 받았고, 수천만원이 입금돼 있는 중소기업 사장 명의의 통장과 체크카드를 받아 사용하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받은 돈은 승용차와 아파트 구입 등에 쓰였고, 고 씨는 일부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상대로 20여 차례에 걸쳐 성접대를 받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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