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점유율 20% 딜레마

입력 2013-12-09 17:10  

<앵커>
이동통신업계 3위 LG유플러스가 연말 점유율을 놓고 깊은 고심에 빠졌습니다.
부쩍 늘어난 점유율에 경쟁사들의 견제는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LTE서비스 우선 도입으로 창사이래 사상 최대 시장점유율을 기록 중인 LG유플러스.
연내 목표로했던 시장점유율 20% 달성은 사실상 내년으로 기약했지만 2011년 이후 LTE바람을 타고 가파른 점유율 상승세를 기록 중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이동통신 시장은 SK텔레콤이 절반인 50%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KT가 30%, LG유플러스가 19%대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약진한 LG유플러스의 시장점유율에 경쟁사들의 견제는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실제로 광대역 LTE 시장에서 SK텔레콤과 KT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LG유플러스가 네트워크망 구축을 진행하는 동안 광대역 LTE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광대역 서비스 실시 이후 두 회사의 번호이동 건수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서울 일부 지역에서만 서비스를 지원할 뿐 아직 네트워크망 구축이 한창입니다.
내년 3월까진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에 내년 7월까지는 전국망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LG유플러스의 고민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그동안 이동통신업계 3위 사업자로 직·간접적으로 받아온 혜택도 더이상 받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LG유플러스가 받아온 혜택으로 이동통신사 선·후발간 접속료 차등 지급과 2G로밍 특혜, 번호이동 시차제 도입 등을 꼽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시장점유율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더이상의 양보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동통신시장 3위 사업자에서 어느덧 시장점유율 20%대의 주요 사업자로 성장한 LG유플러스.
정책적 지원을 넘어 경쟁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사업자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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