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음위·여자·마약" 北이 밝힌 장성택 숙청이유‥'처형설'까지

입력 2013-12-10 07:57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8일 열린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현장 체포되는 장면이 공개돼 충격을 준 가운데 장성택 숙청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다.


북한은 9일 반당·반혁명 종파주의 혐의로 모든 직책에서 해임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체포사진을 공개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3시18분경 전날 열린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 소식을 전하며 장 부위원장이 회의장에서 인민보안원 두 명에게 끌려 나가는 사진을 화면을 통해 방영했다. 북한이 고위 인사를 숙청하면서 현장에서 체포하는 장면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조선중앙TV는 ‘장성택 일당’ 또는 ‘장성택과 그 추종자들’이 반당·반혁명적 종파행위를 했다고 밝히면서 장성택은 앞에서는 당과 수령을 받드는 척하고 뒤에 돌아 앉아서는 동상이몽, 양봉음위하는 종파적 행위를 일삼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유북한방송은 평양의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중앙당 간부로부터 `장성택과 그의 측근들은 이미 처형됐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북한은 장성택의 숙청이유로 당의 혁명과업에 반하는 반국가적, 반인민적 범죄행위를 들었다. 특히 장성택이 앞에서는 당과 수령을 받드는 척하고 뒤에서는 배반을 꾀하는 종파적 행위를 일삼았다고 비판했다.

북한은 또 장성택이 분파를 형성해 당의 노선과 정책을 왜곡하는 등 반혁명적 행위를 감행했다며 장성택 숙청이유에 대해 그의 여자문제와 마약에 도박까지 구체적으로 거론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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